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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우승이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드민턴 팀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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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0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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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남과기대)는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배드민턴 팀을 보유한 학교이다. 지난 제46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 2위, 개인전 복식 3위(오도협·서윤호조), 단식 3위(임승기)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과기대 선수들을 만났다. 자유로움 속에서도 빛나는 그들의 열정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전국체전 준비로 한참 바쁜 때에 경남과기대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진주를 찾았다. 경남과기대 선수들은 얼마 남지 않은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경남대표로 개인전에 참가하는 오도협·서윤호조를 비롯해, 경남과기대의 단식 에이스인 임승기 등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지난 2011년 포천에서 열렸던 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성적이 나질 않았다. 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전석훈 감독은 물론 선수들까지도 이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팀의 주장인 오도협 선수는 “올해는 꼭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좀 있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인지 더 긴장이 돼서 운동도 잘 되지 않았다. 그때 감독님께서 마음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인지 봄철에서도 경기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름철때는 감독님께서 선수 개인마다 다 상담도 해주셔서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경남과기대의 연습모습은 강압적이라기보다는 자율적인 느낌이 강하다. 오히려 밝은 분위기이기까지 하다. 이런 부분도 경남과기대만의 색깔일 수도 있다. 선수 스스로 목표를 두고 노력하는 부분을 보면 학생들이라기보다는 흡사 프로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경남과기대의 선수들은 대학교에 와서 빛을 발하는 선수들이 많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본인 스스로에게 목표를 두고 욕심이 생기면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는 것이다. 대학교에 와서 고등학교 시절의 뛰어난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면, 이들은 그 반대의 모습을 하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고등학교 시절보다 지금이 더욱 멋지다.

오도협 선수는 “고등학교 때보다 운동하기도 더 좋고, 고등학교 시절과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많이 다르다. 감독님께서도 경기 때마다 항상 ”경기를 즐겨라.“라고 말씀하신다. 스스로 생각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 당연히 경기 결과로 혼나는 일도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내가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그냥 연습하던 것들 그대로 연습하고 ‘부족하다.’ 생각하는 것들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일단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의 주축인 오도협, 김덕용, 서윤호, 임승기가 4학년으로 경남과기대의 최고 전성기는 바로 올해라고 할 수 있다. 오도협과 서윤호가 복식에서, 그리고 김덕용과 임승기가 단식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경남과기대의 경기력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체전 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경남과기대의 선수들은 단체전에서 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개인전이 조금 더 편하다고 얘기한다.   

   
 
경남과기대 체육부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김형진 총무는 “국립대이다 보니선수들이 운동하는데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선수들이 항상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감독님과 함께 신경 쓰는 부분이긴 하지만 성적보다는 인성이 바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성적이라는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의 전석훈 감독은 “이제 전국체전만 남았다. 경상남도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다른 어떤 대회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최선을 다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연말이 되면 선수 영입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올해도 좋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처럼, 내년에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할 것이다. 굳이 1등인 선수가 아니어도 함께 땀을 흘리고 노력하는 열정적인 선수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의 선수들은 항상 경기를 즐긴다. 아니 즐길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받는다. 선수 스스로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성적보다는 인성이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다는 전석훈 감독의 말처럼 경남과기대의 선수들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이 흘리는 땀만큼 그리고 열정만큼 멋진 선수들이 되기를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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