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배드민턴 이재진 선수 후원 협약식

아디다스는 1924년, 루디 다슬러, 아디 다슬러 형재가 설립한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에서 시작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이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불꽃 문양의 로고와 삼선은 아디다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아디다스의 배드민턴 라인은 현재 빅터 악셀슨(덴마크, 남자단식 세계랭킹 22위), 등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재진 선수를 후원하게 되었다.

이재진 선수는 현재 밀양시청 소속으로 국내외의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아디다스 배드민턴은 이재진 선수가 사용할 라켓과 배드민턴화는 물론, 가방과 의류 등 액세서리와 함께 아디다스만의 기술력이 녹아 있는 배드민턴 스트링과 셔틀콕 등 운동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진 선수와의 후원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테스트와 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하고, 또한 세계시장에 이재진이라는 선수를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아디다스 배드민턴은 이재진 선수의 시그니쳐 라켓도 기획하고 있고, 또한 다양한 오픈대회에서 참가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진 선수와의 후원 협약식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 아디다스 배드민턴의 새로운 도전을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이재진 선수 인터뷰

Q. 아디다스 배드민턴은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선수들은 물론 동호인들의 관심이 상당합니다. 사용을 해보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을 써봤는데요. 더 나았으면 나았지 떨어지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아디다스가 너무 유명한 곳이고 인기도 많잖아요. 제품의 성능은 대단히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불편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러 라켓을 테스트 해보고 나니 기존에 쓰던 라켓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수들은 신발과 라켓, 그리고 스트링이 제일 민감한데 다른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여름철 시합에 나갔을 때 보시는 분들마다 '아디다스 제품이 괜찮나?'하고고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잘 설명해 드렸습니다.

Q. 아디다스 제품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일단 라켓 같은 경우는 단점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선수들도 라켓에 민감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좋다 나쁘다가 아닌, 나한테 맞는가 맞지 않는가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디다스의 라켓들은 탄력도 상당하고 밸런스도 좋아서 처음 사용했을 때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좋은 제품인 것은 확실합니다.

Q. 한국에서 아디다스를 지원받는 첫 번째 선수가 되셨습니다.

A. 처음에는 저도 아디다스가 있는지 몰랐어요. 좋은 기회가 되서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브랜드의 가치에 걸맞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디다스가 배드민턴에서 성공하는데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죠.

Q. 홍보를 담당하게 된 입장에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다양한 곳에서 저를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시간에 제한이 있다보니 모두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디다스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 만큼 다양한 곳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재진 선수는 복식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인데요. 파트너와 같은 옷을 입어야 하지 않나요?

A. 기본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때는 파트너도 아디다스의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아디다스에서 파트너의 의류도 지원해주시기로 했거든요. 멋진 아디다스의 의류를 많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웃음).

Q,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이 아닌, 제품의 테스트도 하게 되나요?

A.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디다스가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가 아닌만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 선수로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앞으로 운동을 못하게 될때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싶어요. '더 이상 못 뛰겠다.'고 생각이 들때까지요. 앞으로 3~4년 정도는 더 할 수 있겠죠. 엘리트 코치나 다양한 부분에서도 생각이 많아요.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좋은 기회가 올때까지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진 선수가 직접 선택한 제품

글·사진 김홍경 기자
자료제공 라켓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