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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의 새로운 역사를 이끈다. '센스쟁이 맏언니'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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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7  1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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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의 새로운 역사를 이끈다.
'센스쟁이 맏언니' 박선영

   
 

대교눈높이가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장 김문희의 제2의 전성기, 팀의 단식을 이끌어 가고 있는 터줏대감 이현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은별, 단식과 복식을 아우르는 팔방미인 송민진, 그리고 이소희, 박소영 등 국내 최고 루키의 등장이 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센스쟁이 맏언니' 박선영이 있다. 박선영은 성일여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대교눈높이의 최고참이다.

경기장에 나설때마다 박선영 선수는 특유의 빨간 신발을 신고 코트를 누빈다. 묵묵히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위해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코트 밖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맏언니로서 엄한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배들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영원한 맏언니 박선영 선수와의 즐거운 시간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센스쟁이 맏언니 박선영

   
Q. 맏언니로서 이번에 대교 눈높이가 봄철, 여름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습니다. 이 기록은 아주 오래만의 기록이라고 들었습니다.

A. 그런가요?(웃음) 잘 모르고 있었어요. 제가 들어오고 나서 연속으로는 못해본 것 같아요. 제가 대교에 6년동안 있으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동생들까지 예전보다 더 잘 단합되고 있죠. 팀 자체의 분위기가 좋으니까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 조언하면서 경기를 했어요. 그리고 서로 힘든 점도 얘기하고 하다 보니, 동생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와 오고 있어요. 이렇게 함께 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올해와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소희, 박소영 등 좋은 선수들이 영입이 되었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 선배들이 이끌어 줘야 하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A. 일단 막내들에게도 배울 점이 아주 많고, 일단 너무 이쁘잖아요. 함께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에서도 그렇고요. 동생들을 보면서 '내가 뒤쳐지지 말아야겠구나. 실력이 밀리지 말아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선배라고 하면 후배들이 넘지 못할 벽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체력운동 특히 런닝을 하게 되면 어린 동생들 쫓아가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제가 안해 버리고 쉬어버리고 하면 동생들한테도 좋은 본보기, 좋은 선배가 될 수 없으니까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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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대교눈높이 선수들의 SNS를 보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A. 그런 부분이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작년 보다는 올해, 특히 허훈회 코치님이 들어오시면서 모두들 '다시 새롭게 해보자!' 하면서 새롭게 변화를 주고자 했죠. 서명원 단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고요. 회사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셨고요. 작년까지만 해도 함께 놀러 간다거나 그런 적은 별로 없었어요. 올해 들어서 함께 융화되는 모습이 많아졌죠. 대표팀에 가 있는 동생들도 모이는 것이 힘든데도 주말에 외박을 받아서 모여요. 사실 대표팀에 있는 동생들은 쉬는 날 친구들도 만나고 쉬고 해야 할텐데 '언니들이랑 있는게 더 좋아요.'라고 하면 너무 고맙고 이쁘죠. 이런 부분도 좋은 성적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동생들에게 넘지 못할 벽이 되어주면서도, 운동이 끝나면 더 친하게 지내는 부분이 생기면서 얘기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더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Q. 그렇게 좋아하는 동생들인데 못 보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이요.

A. 그렇죠. 며칠 전에 동생들과 계곡에 한번 놀러 갔었는데요. 함께 더 놀고 싶은데, 외박이 끝나 대표팀으로 복귀한다고 하니까 좀 아쉬웠어요.

Q. 봄철, 여름철 계속 우승하면서 전국체전에서는 쫒기는 입장이 될 것 같은데요.

A.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봄철과 여름철 우승을 쉽게 한 것도 아니잖아요. 국내의 실업팀은 무조건 다 어려운 팀이예요. 일단 부딪히고 이겨내야 정말 이기는 거죠. 쉬운 팀은 단 한팀도 없어요. 동생들과 다들 모여서 얘기할 때도 항상 '우리가 계속 우승팀은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당연히 우리가 또 우승하겠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강조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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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가장 중요한 대회인 전국체전이 남았습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A. 이제 전국체전이 한달 정도 남았어요. 아직까지는 여주에서 스트로크 전술 위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것과 컨디션을 최고로 만드는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요?

A. 팀닥터 선생님께서 제가 동생들보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부상 같은 건 없어요. 운동하다가 조금이라도 안 좋은 모습이 보이면 재활이나 테이핑 등 여러 부분으로 신경 써 주시다 보니 감사하죠.

Q. 박선영 선수는 한번 봐도 기억에 남는 선수입니다. 자기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A. 컨트롤 부분이나 상대방의 빈곳을 잘 노리고, 센스 있게 친다는 점. 노련미가 좀 있는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요즘 체중이 좀 줄다 보니까 파워가 줄어서 고민입니다.

Q. 단점 이라면 체력을 들 수 있을까요?

A. 체력은 아직까지는 괜찮아요(웃음). 계속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파워가 잘 생기지 않는 것이 고민이예요. 팀 닥터 선생님께서도 조금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지금 하루에 네끼, 그리고 보충제도 먹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Q. 박선영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A.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하는 것이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예요. 어차피 지나간 일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죠.

Q. 어느 정도 휴가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요즘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유럽에 너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주일은 좀 짧을 것 같은데 배낭여행으로 꼭 가보고 싶다.

Q. 새로운 취미가 있다면?

A. 그냥 요즘에는 취미생활로 골프를 한번 배워보려고 했는데요. 감독님하고 코치님하고 같이 배워보려고 하는데 여주로 합숙을 오면 그게 또 어렵더라고요. 체전까지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죠.

   
 
Q. 마지막으로 올해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A. 목표는 당연히 전국 체전 우승이죠. 무조건 우승해서 이어지는 대회에서도 더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밝은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코트에서 파트너도 해주시면서 함께 뛰어주시니까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과 긴장을 하면서 연습을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교 화이팅!

박선영 선수는 코트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활기차고 즐거운 선수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배를 이끌고 있는 든든한 맏언니 박선영. 때로는 믿음직한 선배로, 때로는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로, 때로는 함께 아파해줄 수 있는 언니이기도 하다.
대교눈높이의 든든한 기둥 ‘센스쟁이 맏언니’ 박선영 선수의 화려한 2013년을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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