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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박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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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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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우승
 
 

26일 막을 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우리나라 남자단식 간판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이 예상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성환은 결승전에서 경기대표 이철호(수원시청)를 맞아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며 고전했지만 내리 2ㆍ3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짓고 나오는 박성환 선수를 만나 현장에서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다.
 
 
Q. 우승소감은?
A. 차이나마스터즈대회와 일본슈퍼시리즈로 인해 대표팀에서 훈련에 몰두했었다. 소속팀에 복귀해서 전국체전에 대비해 3주 동안 훈련했다.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사실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훈련을 한다는 것이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어디서든 열심히 훈련하는 자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11월에 있을 홍콩슈퍼시리즈와 중국슈퍼시리즈에 대비한 이번 전국체전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Q. 국제대회 8강 징크스가 생긴 것은 아닌가?
A. 차이나마스터즈대회와 일본슈퍼시리즈대회에서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실 국제대회에 8강에 오른 선수들 면면을 보면 어느 하나 만만한 선수가 없다. 2개 대회 연속 8강에 머물러서인지 모르나 개인적으로는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국제대회에서 맞붙을 외국 선수들에 대비하는 목적이 컸다.

Q. 공격력과 심리적 부분을 보완해야 된다는 주변의 의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A.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 국내대회에서는 느끼지는 않는다. 국제대회에 나갔을 때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 공격력과 경기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본인도 이를 극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다.
심리적 부분에서는 경험을 쌓아 가다보면 자연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우려만큼 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년쯤이면 부족한 부분들을 상당부분 보완할 것이다. 올해는 성장단계라고 본다.

Q. 이번 결승전이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A. 이철호 선수와의 결승전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력차이가 나든 않나든 나 자신의 플레이를 찾아가려고 했다. 그 결과 2ㆍ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철호 선수가 잘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결승전다운 좋은 승부였다고 생각한다.

Q. 단체전에 대한 예상은? (전북대표 국군체육부대는 16강 첫 경기에서 김천시청에 3-2로 패하고 말았다)
A. 현재 최호진 선수가 부상 중에 있어 걱정이다. 단체전 첫 상대가 김천시청이다. 결코 쉽지 않은 강팀이다. 김천시청도 장영수 선수가 부상이어서 이래저래 똑같은 입장이다. 군인 수사불패 정신으로 극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변수가 많은 단체전이 될 것 같다.

Q. 국군체육부대에서의 생활과 전역일은?
A. 불편한 점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감독님도 각별한 신경을 써주시고 있고,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시설과 환경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자체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역날짜는 내년 12월 9일이다. 아직 1년도 더 남았다.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서 더 좋은 기량으로 전역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
A. 저를 아껴주시고 기대하시는 팬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다. 기대하시는 만큼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아시안게임과 런던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 팬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박성환으로 기억되고 싶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의 박성환이 되어있겠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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