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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여자복식의 중심! 김민서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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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7  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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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여자복식의 중심!  김민서 선수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로 바쁜 6월 중순. 삼성전기 여자선수단의 대들보 김민서 선수를 만났다. 김민서 선수는 코트위에서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든든함을 가진 선수로 180cm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스매시는 아주 인상적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본 김민서 선수는 코트 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아주 유쾌한 선수였다. 김민서 선수와의 즐거운 인터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털털하고 유쾌한 선수 김민서.

   
 
Q.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가 이제 보름정도 남았는데요. 준비는 잘되고 있나요?

A. 예 이제 보름정도 남았죠. 준비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들어서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고요. 대회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죠(웃음).

Q. 보통 실업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대회에 맞춰서 컨디션을 최고조로 올린다고 하던데요?

A. 예. 맞아죠. 현재 약 80퍼센트 정도라고 보고 있고요. 대회까지 100%로 만들어야죠.
몸상태는 한 80% 정도까지는 올라온거 같아요.

Q.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많이 더울 것 같은데,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A.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어요. 제가 덥다고 느끼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죠.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체력에는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운동하는 한울림프라자 체육관이 여름에 꽤 더운 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체육관에 가면 시원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훈련을 하다가 여수에 가면 오히려 시원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Q. 김민서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셨는데요.

A. 김미영이라는 이름에서 김민서로 개명을 했어요. 이유는 잘 모르는데, 집에서 개명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이후에 좀 잘 풀리는 것 같기도 해요(웃음). 이름도 이쁜 것 같고요.

Q. 몇 년전 제주도에서 한일국가대항전을 할 때 처음 김민서 선수의 경기를 봤습니다.

A. 그때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물론 아직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요. 아무래도 신체조건이 좋으니까 선생님들께서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제가 그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저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같다. 더 열심히 해야죠.

Q. 최근 배드민턴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나이보다는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김민서 선수는 부상도 없는데,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 아닐까요?

A. 제가 이제 나이가 한창때는 아니잖아요(웃음). 그래도 몸만 아프지 않는다면 끝까지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도 1~2년 뒤의 몸상태는 정확히 모르니까요. 지금 기분으로는 정말 최대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Q.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자랑 좀 해주세요.

A. 아무래도 최고의 팀이라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죠. 어릴 때부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입단하는 것이 저에게는 꿈이었어요. 여건도 다른 팀보다 훨씬 좋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도 실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고요. 국제무대에서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은 경기 운영 자체가 아예 다르거든요. 그런 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죠.

이번 여름철 종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Q. 요번 여름철대회에 개인전도 있는데 어느 종목에 나가는지?
 
A. 저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나가요. 여자복식은 박소리 선수와, 혼합복식은 조건우 선수가 나와요. 여자복식 개인전의 경우 대진표가 나왔는데, 첫 경기가 대교눈높이의 최혜인, 이소희 선수들이더라고요. 아직 한번도 경기를 해본 선수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승에도 도전하겠습니다.

Q. 봄철종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정말 아쉽게 놓쳤는데, 이런 것들이 운동을 하는데 기폭제 역할이 되었을 것 같아요.

A. 아무래도 춘계 때 아쉽게 우승을 놓치다 보니 전부 다 끝나고 아쉬워했죠. 하지만 선수들이 더욱 뭉치는 계기는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여름철종별때는 꼭 우승하자.’고 다들 노력하고 있죠. 지금도 보면 모두 몸 상태가 최고는 아니지만, 반드시 우승하자고 뭉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Q. 단체전 일단 우승을 하면 개인전은 편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훨씬 편하죠. 일단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모든 팀들의 목표이고, 단체전 끝나고 나면 개인전을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우승을 하게 되면 마음 편하게 개인전을 뛰는데 못하게 되면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죠. 단체전이 잘되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개인전이 힘들더라도 화기애애하게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도 있고요.

인천대 김미영, 삼성전기 김민서.

Q.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 그냥 시작했던 것 같아요. 뭐 따로 매력이나 흥미를 느낀 것 같지는 않아요. 처음에 초등학교 때 체육선생님이 권유를 해서 했는데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안 해보던 것이고, 색다른 운동이 좋았고요. 나중에는 간식도 주고, 언니들이랑 함께 운동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본격전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대학시절은 어땠나요?

A. 지금은 모든 학교들이 다 잘하지만 저희 대학때는 인천대학교와 한국체대가 라이벌이었어요. 항상 결승전에서 만났죠.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동기부여도 되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Q. 김민서 선수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복식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많은데, 일단 저는 남들보다 키가 크잖아요. 그리고 파워도 좀 더 좋은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더 공격을 많이 하려고 해요. 보통 외국대회에 가 봐도 저만큼 큰 선수는 없더라고요.

평범한 27살 아가씨 김민서

   
 
Q. 평소에 시간이 나면 어떤 것들을 하시나요?

A. 딱히 취미생활 같은 것은 없어요. 쉴 때 극장에 가서 영화보는 정도죠. 친한 선수들과 함께요. 최근에는 ‘7번방의 선물’을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Q. 2주 정도 긴 시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여행도 가보고 싶고, 평소 해보지 않은 운동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 테니스를 한 번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여름이니까 물에서 하는 레포츠 같은 걸 해보고 싶어요.

Q.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A. 어디라기보다는 즉흥적인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요. 근데 평소에 여행 같은 걸 자주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뭘 하고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보통 운전을 할때도 서울가서 친구 잠깐 만나고 오고 이러거든요.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좋아하니까, 그런 쪽으로 여행을 가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동할 때 국제대회에 많이 나갔을 것 같은데요. 가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였나요?

호주였어요. 국가대표선수단으로 간 것이 아니라 삼성전기 팀에서 갔는데요. 그때는 그나마 자유시간도 있어서 숙소 앞의 해변도 나가보고 했어요. 정말 아름답고 여유가 있는 나라였습니다.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아주 먼 나라지만 좋은 추억만 있는 곳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A. 항상 삼성전기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삼성전기의 모든 선수들이 오늘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서 선수는 큰 키와 강한 파워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던 선수다. 그 신체 조건을 잘 살려 지금도 국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봄철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의 우승을 털어내겠다고 다짐하는 김민서 선수. 그녀의 강력한 스매시가 삼성전기를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김민서 선수의 뛰어난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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