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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날아오른다! 범서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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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25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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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날아오른다!
범서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

글·사진 김홍경 기자

최근 한국 배드민턴 여자고등부에서 범서고를 빼 놓으면 그 역사를 말할 수 없다. 그만큼 범서고가 올린 성적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범서고가 배출한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해보면 최혜인, 송민진, 이소희, 박소영(이상 대교눈높이), 이별님(포천시청), 김찬미(한국체대), 엄아영(인천대) 등 현재 실업 배드민턴, 대학 배드민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작년 이소희, 박소영 등 쟁쟁한 선배들이 졸업하고 맞는 첫 대회인 전국봄철중·고배드민턴리그전에서 시드를 받았지만, 평소 라이벌인 성지여고에게 2-3으로 패하며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새로운 범서고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름철부터 새롭게 도약할 범서고 선수들을 만났다.

최근 배드민턴 경기를 지켜보면, 강자가 없는 판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여고부에서는 그런 성향이 강하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인 만큼 순수한 기량 외에도 변수가 많다.

범서고의 정성헌 코치는 “올해는 우승팀이 정해져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량이 평준화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작년 같은 경우 이소희 선수와 박소영 선수가 맏언니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해요. 그 밑으로 김효민 선수와 윤민주 선수가 잘 따라와줘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죠. 올해의 전력으로 보면 작년보다는 좀 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이후로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최근 울산은 배드민턴이 강한 도시가 되었다. 아직 대학팀과 실업팀이 없지만 초, 중, 고 모두 고른 기량으로 전국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정성헌 코치는 “팀을 창단할 때 준비한 기간이 다른 곳보다 길었습니다. 그런만큼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중학의 코치님들도 열심히 해주고 계시고, 지난 성적만큼 학교의 지원은 전국 최고의 수준입니다. 특히 강대순 교장선생님께서 체육과 출신이셔서 배드민턴부가 활동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십니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윤민주 선수나 다른 선수들에게 아쉬운 부분은 바로 경험입니다. 위의 선수들이 워낙 쟁쟁한 선배들이었다 보니, 경기를 뛸 기회가 적었어요. 기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큰 대회를 뛴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죠.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라고 말했다.

   
 
정성헌 코치는 “울산은 생활체육환경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운동하기도 좋아서 배드민턴을 하시는 부모님들의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학교 체육으로서도 다른 지역에서 전지훈련도 많이 오는 배드민턴을 위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면 꼭 라켓과 운동복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울산을 자랑했다.
 
팀의 주장인 윤민주 선수는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한일우수청소년교류전에 참가해 복식에서 3승을 따낼 정도로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기도 했다.

윤민주 선수는 “사실 올해의 첫 대회인 봄철종별에서 성지여고에게 아깝게 져서 본선에 오르지 못했어요. 코치님과 부모님들도 다 아쉬워하세요. 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여름철부터는 더 끌어올려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부분에서 힘든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맏언니인 만큼 후배들 격려도 해야 하고 끌어줘야죠. 후배들처럼 같이 힘들어 할 수는 없잖아요.”라며 주장으로서 듬직한 모습도 보였다.

   
 
범서고는 단연 한국 배드민턴 여고부 정상에 위치한 팀이다. 최고라는 위치. 오르는 것은 어렵지만 떨어지는 것은 순간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범서고는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선배들은 이제 없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지금도 땀을 흘리며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봄철의 아쉬운 성적은 다시금 최강의 자리로 오르기 위한 작은 아픔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금 전국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이름을 올릴 범서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을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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