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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오르기 위한 준비 중! 대교눈높이 송민진 선수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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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3  1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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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오르기 위한 준비 중!
대교눈높이 송민진 선수

송민진 선수는 키가 작다. 그래서인지 경기장에서 그렇게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송민진은 누구보다 빠르다. 그리고 코트 위에서 가장 열심인 선수이다.
2013년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대교눈높이의 우승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많은 선수는 바로 송민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여름철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칠 준비 중인 송민진 선수.
대교눈높이의 남은 2013년의 돌풍의 핵이 될 송민진 선수와의 즐거운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한다.

글 백지영기자 / 사진 김홍경기자

송민진 선수는 중, 고 시절 항상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이다. 대교눈높이에 입단한 후에도 동기인 고은별과 함께 슈퍼루키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실업 2년차가 되어 이소희, 박소영이라는 든든한 후배를 둔 선배 선수가 되었다.

   
 
Q(월간배드민턴). 봄철에서 예선에서만 경기를 하고, 본선에서는 하지 않았는데, 혹시 대회 중 부상을 당한 것인가요?
A(송민진 선수). 뭐 그렇게 부상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높지는 않았어요. 약간 슬럼프였다고 할까요? 아무튼 좀 그랬어요. 하지만 이제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고, 올해 여름철에서 예전보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Q. 이번 봄때 TV 중계도 했는데, 못 나간 것이 아쉬웠겠어요. 우승까지 했는데요.
A. 감독님과 코치님이 충분히 생각하시고 오더를 짜셨을 것이니까요. 그런 부분은 아쉽지 않아요. 하지만 TV에 못 나간 것은 좀 아쉽네요(웃음). 하지만 팀이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저 입단해서 처음으로 우승한 거거든요.

Q.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A. 아직 올라오고 있는 중이죠. 아직 100%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여름철까지 만들면 되는 거니까요. 다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어요. 트레이너님이 바뀌고 나서 아직 맞춰가는 부분이지만, 웨이트 쪽으로도 보강하고 있는 중입니다.

Q. 키가 작은 편이라 아쉬운 점은 없나요?
A. 처음에는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적응이 되었지만요. 남들 한발 갈 때 두발 가고, 또 점프하면 되니까요(웃음).
예전에는 안경도 썼었어요. 지금은 렌즈를 끼지만요. 올해가 끝나고 여유가 있으면 라식 수술도 한 번 알아보려고 해요. 렌즈가 너무 불편해요.

Q. 여주에 있으면 운동만 전념하기에 좋겠어요.
A. 지금 숙소를 리모델링하는 중이라 모두 여기서 지내고 있어요. 보통 출퇴근을 하게 되니까 운동 끝나고 개인시간도 가지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것이 없죠. 그러다 보니 언니들하고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 다 잘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웃음).

운동할 때는 악바리, 평소에는?

   
 
Q.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A. 특별한 것은 없어요. 숙소에 있으면, 자전거도 타고 하면 좋은데, 여주체육관에는 시설도 없고 그래요. 그리고 숙소의 관리자 아저씨가 은별이 것하고, 제 것 자전거를 버리셨어요(웃음).
숙소에서는 선영언니랑 룸메이트거든요. 그래서인지 숙소에 있으면 선영언니랑 얘기를 많이 해요. TV도 같이 보고, 수다도 많이 떨죠. 친언니 같이 잘해줘서 좋아요. 

Q. 전에 고은별 선수는 뜨개질을 배우고 있다고 했는데요.
A. 그거 진작 관뒀어요(웃음). 한 한달 정도 했을 거예요. 성격에 안 맞죠(웃음).

Q. 휴가가 일주일 정도 주어진다면 어떤 것을 해보고 싶나요?
A. 여행을 다녀보고 싶어요.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맛집 투어요. 제가 잘 먹거든요(웃음). 해산물 빼고는 다 잘 먹는 편이예요. 산보다는 탁 트인 바다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어 보고 싶어요.

Q. 지금 딱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A. 육회 먹고 싶어요. 참기름 뿌려서 먹으면 맛있잖아요(웃음).
전 아귀찜이나 굴 같은 건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 좀 흐물흐물 거리는 느낌이 싫어요.

Q. 술안주 같은데요. 주량은 얼마나 되나요?
A. 이제 안 마셔요. 마시고 나면 꼭 다음날 아프더라고요. 운동선수가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술은 안 마시고 있어요. 좋은 거죠. 덕분에 체력도 더 올라오는 것 같아요.

가장 무서운 직속 선배, 그리고 후배로서의 역할

   
 
Q. 이제 2년차 선배가 되었는데요?
A. 2년차 벗어났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어요. 후배들은 다 대표팀으로 가있고, 숙소에서는 어차피 막내예요(웃음). 후배들이 있다고 해도 언니들이랑도 다 친하고 해서 불만은 없죠.

Q. 범서고의 직속후배들이 봄철에서 예선탈락을 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A. 효민이하고 민주 두명은 괜찮지만 아직 더 어린 후배들이 더 올라와야 해요. 좀 더 노력해야겠죠. 중학교의 후배들이 잘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잘 할 거라 믿습니다.

Q. 송민진 선수가 범서고에 있을 때도 대단했었죠?
A. 그 때는 다들 잘 했었죠. 저하고 찬미, 소희, 소영이, 효민이 뭐 멤버들도 좋았고요.
그래도 저는 개인전에서 좀 약했었어요. 고등학교 때 후배인 예지(KGC 김예지 선수)에게 져서 8강에 머물렀었고요. 유독 여름철에서 약한 것 같아요.
중3때 안동에서 했을 때 승찬이(삼성전기 신승찬 선수)에게 3게임에서 18점으로 지고, 다음 해에는 그 코트에서 또 19점으로 진거죠(웃음).
하지만 작년에 3위 하면서 여름철 징크스가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완벽하게 극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평범한 스물한 살. 송민진.

   
 
Q. 부모님이 보고 싶지는 않나요?
A. 가끔 운동하고 하다가 갑자기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통화는 자주 하는 편인데, 만나기는 힘든게 아쉬워요. 계절마다 바다장어나 붕어 같은 걸로 약도 해주시고 하시죠.

Q. 첫 월금 탔을 때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드렸나요?
A. 안 해드렸는데요(웃음). 월급 타면 다 드려요. 저야 어차피 아직 돈 쓸 곳도 없어서, 그냥 용돈 타 써요. 월급은 어머니가 관리해주세요.

Q. 혹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A. 팬이 별로 없어요. 한, 두 분 정도? 카카오스토리 신청하신 분이 계셨는데, 친구 수락하니까 뭐 덧글도 없고 그러시더라고요(웃음). 친구 신청해 주시면 꼭 수락해드릴께요. 많이 신청해주세요(웃음).

Q.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A. 작은 얼굴(웃음)? 감독님도 얼굴이 작으신데, 전 더 작아요. 키가 작으니까 얼굴도 작아야죠.

Q. 남자친구는 있나요? 없다면 이상형은?
A. 없어요. 소개 시켜줄 사람도 없고요(웃음). 아직은 어리니까 한참 운동해야 할 때죠(웃음).
이상형은 키 크고, 매너 좋고, 저 잘 챙겨주는 사람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은 안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외모하고 성격 다 보는 것 같은데, 그래도 둘 중 선택하라면 전 성격이예요.

Q. 대교가 이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시점인데, 송민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A. 일단 맡은 게임에 최선을 다해야죠. 어느 경기든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시면 꼭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 가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A. 다 라이벌이죠. 개인전은 지면 끝나는 거니까요. 코트에 들어갔을 때 제 앞에 있는 선수가 바로 라이벌입니다.    

Q. 올해의 목표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일단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개인전 우승보다 팀이 우승하는 게 더 좋아요. 팀 분위기도 좋고요. 그리고 전국체전에 출전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웃음).
앞으로 대교눈높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송민진도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송민진. 미소라기 보다는 함박웃음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녀는 코트에 들어서면 얼굴이 달라진다. 운동에 대한 열정일까? 코트 위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송민진 선수에게는 말을 걸기도 힘들 정도다.
이런 노력이 있으니 좋은 결과는 당연히 따라 올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동안 그녀가 한국 실업 배드민턴에서 활약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아쉬움은 웃음으로 날려 버릴 수 있다.

송민진 선수가 앞으로도 대교눈높이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길 월간배드민턴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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