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 한상훈·이용대 조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 삼성전기가 요넥스를 꺾고 5년 만에 봄철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기는 27일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3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요넥스를 만나 3-1의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거뒀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게임을 보여준 삼성전기는 예선전부터 전승을 거두며 봄철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삼성전기 황종수

▲ 삼성전기 김기정·김사랑 조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삼성전기는 1단식 주자 정훈민이 요넥스 이동근에게 0-2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이후 이용대·조건우 조, 황종수, 한상훈·김기정 조가 차례로 출전해 기권승을 포함해 내리 3연승을 거두며 3-1로 손쉽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 요넥스 이동근

▲ 요넥스 홍지훈

한편, 준우승을 거둔 요넥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넥스는 지난해 12월 제1회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5명의 신입 선수들이 포진한 올해 첫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국군체육부대 등을 꺾으며 준우승을 거두어 2013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