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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오픈]김하나·정경은, 이소희·신승찬 꺾고 우승
문영광 기자  |  nineyk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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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8  1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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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이용대 조는 중국에 져 아쉬운 준우승

   
▲ 한국 여자 복식 선수들이 스위스오픈을 휩쓸었다. (사진:스위스오픈 홈페이지 www.swissopen.com)

김하나·정경은 조(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랭킹 9위)가 스위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대주 이소희·신승찬 조 역시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패했다.

김하나·정경은 조는 한국 팀 간의 경기가 성사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3 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대교눈높이·삼성전기, 세계랭킹 19위)를 2-0(23:21, 21:1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스위스오픈 여자 복식은 그야말로 한국 팀의 잔치였다. 준결승에 오른 4팀 모두가 한국 선수들이었다. 김하나·정경은 조와 최혜인·김소영 조(대교눈높이·인천대, 세계랭킹 16위), 이소희·신승찬 조와 장예나·엄혜원 조(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랭킹 7위)가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한국 여자 복식 선수들은 3주 간 치러진 유럽권 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며 위상을 잃었던 한국 여자 복식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 자신들의 건재함을 입증한 김하나·정경은 조(삼성전기·KGC인삼공사) (사진:스위스오픈 홈페이지 www.swissopen.com)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은 김하나·정경은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는 결승에서도 치열하게 맞섰다. 무서운 신예 이소희·신승찬 조는 독기를 품은 듯 활기차게 움직이며 1게임에서 줄곧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하나·정경은 조는 궁지에 몰리자 더욱 힘을 발휘했다. 15:20까지 몰린 상황에서 김하나·정경은 조는 내리 5득점에 성공하며 듀스까지 이어갔다. 이후 23:21로 역전승을 거둔 김하나·정경은 조는 2게임에서는 여유롭고 노련한 경기력으로 21:16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징계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김하나·정경은 조는 대표팀 복귀와 동시에 세계무대에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금 알리고 있다. 2주 전 독일오픈 우승, 지난주 전영오픈에서 8강에 오른데 이어 이번 스위스오픈그랑프리골드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강 여복조임을 입증했다.

   
▲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는 이번 유럽 원정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스위스오픈 홈페이지 www.swissopen.com)

한편, 10일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 세계랭킹 3위)가 중국의 차이비아오·홍웨이 조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를 바라보며 달리고 있는 고성현·이용대 조는 독일오픈 8강, 전영오픈 32강 탈락에 이어 스위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했던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채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이용대(삼성전기)의 멋진 헤어핀 (사진:스위스오픈 홈페이지 www.swissopen.com)

고성현·이용대 조는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1게임을 14: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게임에서 경기력을 다잡고 21:18로 승리하며 1-1 동률을 이뤘다. 고성현·이용대 조는 연속된 대회와 경기 탓에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 양상을 보이며 결국 3게임을 14:21로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값진 준우승이지만 세계최강을 바라보는 고성현·이용대 조에게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아님에 틀림없었다.

유럽에서 약 한 달간 머물렀던 대표팀은 19일 정오 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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