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백철·장예나 조(이상 김천시청) (사진:독일오픈홈페이지http://www.german-open-badminton.de)

신백철·장예나 조(이상 김천시청)가 2013 독일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백철·장예난 조는 3일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2013 독일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혼합 복식 결승에서 덴마크의 안데르스크리스티안센·율리호우만 조(세계랭킹 20위)와 맞붙어 1시간 여의 혈투 끝에 2-1(21:19, 19:21, 24:22)로 승리하고 우승을 거뒀다.

유연성의 군입대로 인해 이번 유럽 국제 대회에 파트너로 출전한 신백철·장예나 조는 실업무대에서 같은 김천시청 소속이면서 오랜 국가대표 동료이기 때문에 호큰 문제가 없었다. 인도네시아와 폴란드의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신백철·장예나 조는 결승에서 덴마크의 안데르스크리스티안센·율리호우만 조와 만났다.

첫 게임과 두 번째 게임을 나란히 21:19로 나눠가진 양 팀은 3게임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신백철·장예나 조는 3게임 초반까지 리드를 허용했으나 연속적인 공격으로 14:14 동점을 만든 후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듀스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은 22:22 상황에서 신백철·장예나의 2연속 득점으로 1시간 8분 만에 마무리 되었다.

한편, 여자 단식 에이스 성지현(한국체대, 세계랭킹 5위)은 준결승에서 왕이한(중국, 세계랭킹 3위)에게 아쉽게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복식의 김사랑·김기정 조(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6위)와 여자 복식의 장예나·엄혜원 조(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랭킹 7위) 역시 준결승에서 패하며 3위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