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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에서 만난 귀여운 그녀,일본 복식 전문 선수 미유키 마에다 Miyuki Maeda
문영광 기자  |  nineyk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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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9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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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에서 만난 귀여운 그녀,
일본 복식 전문 선수 미유키 마에다 Miyuki Maeda

   
 
 코리아오픈의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근접한 거리에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으로 불리는 시오타 레이코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월간배드민턴은 올해에는 일본의 복식 전문 선수인 미유키 마에다(Miyuki Maeda, 27)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글 문영광 기자 / 사진 김홍경 기자 / 통역 배재궁 국제심판
 
귀여운 외모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미유키 마에다는 일본 여자 복식의 주축이다. 파트너인 사토코 수에츠나와 함께 몇 년간 세계랭킹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치는 미유키 마에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무대를 연속해서 밟았을 정도로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는 선수다.
 
이번 2013 코리아오픈에서 미유키 마에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자 복식은 16강, 혼합 복식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 사토코 수에츠나가 81년생으로 나이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해 첫 대회인 코리아오픈부터 파트너를 교체했다. 여자 복식은 레이카 카키와(Reika Kakiiwa), 혼합 복식 파트너도 동갑내기인 히로카츠하시모토(Hirokatsu Hashimoto)로 바뀌었다. 새로운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춘 첫 대회이기에 미유키 마에다는 애시당초 좋은 성적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미유키 마에다와의 일문일답.
   
 
월간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희는 한국 최고의 배드민턴 전문지 월간배드민턴입니다.
미유키 아, 한국 잡지였나요? 저는 일본 잡지 인터뷰인줄 알았습니다(웃음).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월간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16강이 최고 성적인데요, 이번 대회에 대한 총평을 해주신다면?
미유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모두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처음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월간 현재 활약 중인 소속팀은 어디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유키 일본의 르네사스(Renesas)라는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르네사스는 여자 팀인데, 저와 함께 사토코 수에츠나, 카키와 레이카, 미즈키 후지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좋은 팀입니다.
 
월간 한국에서는 미유키 마에다 선수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시오타 레이코 수준인가요?
미유키 시오타 레이코 선수라니, 절대 그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인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운동하고 일할 뿐입니다.
 
월간 배드민턴은 언제 시작하셨으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유키 저는 배드민턴을 매우 빨리 시작한 편입니다. 6살 때 시작했죠. 언니가 배드민턴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배드민턴이 너무 쳐보고 싶어 부모님께 말씀드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월간 현재까지 선수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언제였나요?
미유키 우승을 한 것은 아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진출해서 최종 4위를 차지했던 것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월간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뼈아픈 탈락으로 기억되고 있는 대회는요?
미유키 글쎄요, 진 적이 너무 많아서...(웃음) 딱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뼈아픈 패배는 없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늘 이기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월간
미유키 마에다 선수가 생각하는 배드민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미유키 배드민턴은 모든 것이 흥미롭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스포츠입니다.
 
월간 한국에서는 배드민턴이 인기가 가장 많은 생활체육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떤지?
미유키 일본에서도 배드민턴은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배드민턴 인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학교에서 학생들도 배드민턴을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월간 한국에서는 몇 번째 방문이신가요? 미유키 선수가 느낀 한국의 매력이 있다면요?
미유키 한국은 2005년부터 계속해서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 밥도 맛있고 한국 사람들도 친절하고 공기도 맑아서 좋습니다.
 
월간 한국과 일본 선수 간의 배드민턴 스타일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유키 스트로크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단지 경기 운영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수비 위주라면 한국은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섞어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굉장히 공격적입니다.
 
월간 한국 선수 중에 친한 선수가 있나요? 만약 없다면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요?
미유키 한국 선수 중에 친한 친구는 없어요. 그냥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입니다.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 복식을 치는 김민정 선수입니다. 운동을 너무 잘합니다.
 
월간 상대해 본 한국 선수 중에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는 선수는?
미유키 한국 선수들은 모두 강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효정, 이경원 선수에게 고전한 기억이 많습니다.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네요.
 
월간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유키 한국 팬들이 저를 알고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비록 이번 경기에는 졌지만 매우 즐거운 한국 방문이 된 것 같습니다.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또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을 두 번이나 경험한 배드민턴 스타이지만 인터뷰 내내 부끄러움 가득한 얼굴로 이야기하던 미유키 마에다. 서투르지만 또박또박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내며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기자들을 배웅했다.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도약하는 2013년이 되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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