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 세계랭킹 12위)가 2013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거뒀다.

 

▲ 남자 복식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

고성현·이용대 조는 9일 열린 남자 복식 32강 로버트블라르·빈쉔탄 조(스코틀랜드·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용대의 이전 파트너였던 정재성(삼성전기)도 경기장을 찾아 후배의 경기를 응원했다.

 

▲ 남자 복식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원광대)

앞서 펼쳐진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원광대, 세계랭킹 5위) 역시 인도네시아의 모하메드아산·헨드라세티아완 조를 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특유의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 혼합 복식 김기정·정경은 조(원광대·KGC인삼공사)

올림픽 고의패배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복귀한 정경은은 김기정과 함께 혼합 복식에 출전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직 대표팀 복귀에 대한 징계가 풀리지 않아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정경은은 김기정과 호흡을 맞춘 혼합 복식에서 인도네시아 조에게 1게임을 내주고도 2, 3게임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들을 응원한 많은 국내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성원을 보냈다.

 

▲ 여자 복식 김찬미·김지원 조(한국체대·제주여고)

여자 복식에서는 여고생들이 돌풍의 주역이 되었다. 여자 복식에 출전한 김혜린·한가희 조(성지여고·화순고)는 시치에웅·퐝치엔우 조(대만)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채유정(성일여고) 역시 양란선(전북은행)과 짝을 이뤄 히서올리버·케이트로버트쇼 조(잉글랜드)를 2-0으로 완파,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찬미·김지원 조(한국체대·제주여고) 역시 2-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 혼합 복식 신백철·엄혜원 조(김천시청·한국체대)

여자 단식 에이스 성지현(한국체대, 세계랭킹 8위)은 예선전을 통과해 올라온 대표팀 후배 이민지(청송여고)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혼합 복식 신백철·엄혜원 조(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랭킹 35위) 역시 2-0으로 가벼운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 남자 단식 이동근(한국체대)

한편, 유일하게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이동근(한국체대)는 홍콩의 후윤에게 풀게임 혈전 끝에 아쉽게 1-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