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배 전국 대학배드민턴동아리대회

11월 3일 청주시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 1회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배 전국 대학배드민턴동아리대회가 열렸다.

글·사진 문영광 기자

대회일 오전, 충북대 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2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저마다 우승의 꿈을 안고 충북대 체육관으로 모여들었다.

이번 제 1회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배 전국 대학배드민턴동아리대회는 충청권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대학배드민턴동아리대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해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UBCA 전국대회인 요넥스컵을 개최한 바는 있었지만 충청권 단일 학교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 충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충북대 배드민턴 동아리 'Supreme Team'(회장 박승근)이 진행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22개 대학에서 총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각축을 벌였다.

충북대학교 자이언트 총학생회 김진성 회장(안전공학과 06)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배드민턴을 통한 여러 대학 학생간의 상호교류와 동아리활동을 통한 배드민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배드민턴 경기를 매개체로 자신의 건강도모 및 인간의 진실한 만남을 추구하고 배드민턴 동아리를 홍보 및 활성화시키며 건전한 대학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대회라는 의미 뿐 아니라 충청권 대학배드민턴동아리의 연합 기회도 마련되었다. 그동안 전국 차원의 활동 및 교류가 미진했던 충청권 대학배드민턴동아리들이 UBCA 임원진과 회의를 갖고 보다 원활한 협조와 참여를 다짐하며 충청권 연합회를 구성했다.

열띤 경쟁의 결과 남자 복식 우승은 정재훈·김종승 조(충북대·폴리텍), 여자 복식은 안아라·이하나 조(남서울대), 혼합 복식은 허수완·강지애 조(경기대)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는 마무리되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더욱 성공적인 충북대학교 대회가 되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