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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SWUmashing
문영광 기자  |  nineyk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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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6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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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매싱(SWUmashing)! 슈매싱은 서울여자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다. 슈매싱이라는 명칭은 ‘스매싱(smashing)’이라는 단어 앞에 서울여자대학교의 이니셜인 ‘SWU’를 센스 있게 붙여서 탄생한 이름이다. 여대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들의 매력 속으로 지금부터 고고씽~

글·사진 문영광 기자

   
 
“안녕하세요!”. 취재를 위해 서울여대 체육관에 들어서자 낯설어 하는 기자를 향해 여기저기서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하나 같이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장비를 준비하고 워밍업을 하면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체육관은 유쾌한 기운으로 가득 차있었다.

잠시 후에 조금은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다. 2008년도에 서울여대 체육학과의 소학회(학과 동아리)로 시작한 슈매싱은 현재도 전원 체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이전에 알던 체육학과의 위계질서와는 너무도 달랐다. 서로에게 가족 같이 대하면서도 절대 버릇없게 굴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대이기에 가능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매싱의 서주연 회장(서울여대 3학년)은 “슈매싱은 같은 학과 내에서 구성된 동아리이기 때문에 회원들 간의 유대감이 다른 어떤 동아리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러한 선후배 간 친밀감을 통해 단합도 잘되고 크고 작은 일을 할 때도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며 자신들의 장점을 소개했다.

   
 
슈매싱은 역사도 짧고 여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을뿐더러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이 시작한 배드민턴 동아리였기 때문에 실력도 그야말로 왕초보였다. 처음 동아리 명칭도 ‘동네민턴’이었다. 그나마 동아리를 처음 만들 때 2명 있던 수시생(특기생)도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들어오지 않았다. 실력의 향상이 없었기 때문에 흥미도 점점 잃어갔다. 동아리 운영조차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이었던 동아리가 살아나게 된 것은 작년부터였다. 11학번에 수시생이 4명이나 들어왔다. 올해에는 선수생활을 하던 신입생도 더해졌다. 가르칠 수 있는 인원이 생기고 실력이 향상되면서 게임도 가능해졌다.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면서 인원도 점점 늘어 현재는 재적 인원이 25명을 넘겼다. 꾸준히 참여하는 인원도 15명 정도가 유지되고 있다.

   
 
서주연 회장은 “특기생으로 들어온 수시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작년에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내가 회장을 맡은 올해부터는 수시생 한 명이 각 4~5명 정도의 회원들을 멘토처럼 도맡아서 지도하도록 했다. 그러다보니 실력이 많이 좋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력이 향상되면서 대외적으로도 이름을 남기기 시작했다. 창단 4년째인 작년에는 처음으로 전국규모 대회인 요넥스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육대배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얼마 전 있었던 던롭코리아컵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서주연 회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입상을 해봤고 삼육대배에서도 2위를 거둬서 행복했다. 올해 던롭코리아컵에서 3위를 했는데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입상조차 못했던 예전에 비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큰 고비를 넘겨 이제는 실력 있는 동아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슈매싱은 계속해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학교의 지원으로 레슨코치에게 일주일에 한 번 씩 레슨도 받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재정 탓에 셔틀콕 구매조차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볼 때 눈물이 날 정도다. 몇 년 안에는 서울여대 이름을 걸고 동아리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여자들끼리 운동하다 보니 실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슈매싱의 한 학우는 “남학생들이 힘 있게 공을 쳐주고 가르쳐주는 다른 학교 동아리에 비해 실력 향상이 더딜 수밖에 없다. 주기적으로 교류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도움을 필요로 했다.

열정, 미모, 실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서울여대 슈매싱.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거듭해 25명이 50명이 되고 100명이 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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