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간 눈높이여주스포츠센터에서는 ‘2012 빅터배 제 3회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세계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에는 12개국에서 각국 임원을 포함 총 1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2012 빅터배 제 3회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주)대교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서 적극 후원하여 개최되었다. 2010년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가 장애인배드민턴을 정식 활동으로 포함시킨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시아 대회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는 유럽 국가에서 아시아 국가보다 더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장애인배드민턴이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를 염원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본 대회의 유치를 신청했다.

한국은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된 김정준이 휠체어부문(WH1) 남자 단식, 복식, 혼합 복식까지 3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저력을 발휘했다. 여자 휠체어 부문(WH2)에 출전한 이선애 역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위에 올라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선수단은 김정준, 이선애의 금메달 6개를 비롯해 김경훈(WH2 남자 단식), 이동섭·심재열(WH1-2 남자 복식)이 금메달을 확보해 휠체어 종목에 걸린 9개의 금메달 중 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