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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 포천시청 한우리 · 최아름 조(전국가을철종별선수권 일반부 여자복식 우승)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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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6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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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을철종별 일반부 여자복식 우승
가을의 여왕 포천시청 한우리·최아름 조

   

글·사진 김홍경 기자

2012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청 한우리·최아름조를 만났다. 이 복식조는 호흡을 맞춘 이후 개인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우리·최아름조는 훌륭한 경기력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는 복식조이지만, 유독 우승 복이 없었다. 이번 가을철종별선수권을 통해 전국 최강자로 거듭난 한우리·최아름조를 만났다.

아직은 무더운 열기로 가득한 가을, 포천시청 배드민턴 선수단은 전국체전 준비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가을철종별선수권 대회가 마무리되었지만 별다른 휴식시간조차 가질 수 없이 전국체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체전은 해당 팀의 자존심 뿐 아니라 소속된 지역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공서 팀의 경우 그 중요도가 어떤 대회보다 높다. 그래서인지 포천시청 선수들의 눈빛에서는 평소보다 더한 진지함을 찾을 수 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포천시청의 한우리·최아름조였다. 가을철종별선수권에서 유해원·고아라(화순군청)조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린 포천시청의 중심에는 한우리·최아름조가 있었다.

“단체전에서는 KGC인삼공사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우리 포천시청 선수들은 전국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나이도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포천시청 차윤숙 감독이 말한다.

이어 “한우리·최아름조의 우승은 포천시 전체의 노력이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어요.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들의 관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포천시청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뒷바라지를 많이 해줬어요. 개인전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벌써 포천시청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든 플래카드가 걸려있더라고요. 이런 관심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더 노력하게 만드는 좋은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한우리·최아름조에 대해 물었다. 차윤숙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에 “한우리 선수 같은 경우는 전위플레이가 장점이고, 최아름 선수 같은 경우는 후위플레이와 파워가 좋아요. 두 선수가 아주 찰떡 궁합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한우리 같은 경우 팀의 주장이기도 해요.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는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어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는 선수죠. 최아름 선수 같은 경우는 웃음이 많고 쿨하지만, 욕심이 많아요. 악바리 같죠. 시합에서도 그런 성격이 잘 묻어나요. 욕심이 많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장점이죠.”라고 말했다.

   
   




















잠깐 시간을 내어 한우리·최아름조와 얘기를 나눴다. 두 선수 모두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아 어색하다고 말한다.

한우리 선수는 “이번 가을철에서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을 올렸다고 생각해요. 주장으로서 단체전이 더 중요하지만, 개인전에서 아름이와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거든요. 결승전 경기 내용도 괜찮았다고 생각하고요. 감독님께서도 만족스러워 하셔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최아름 선수에게도 소감을 물었다. “아직 실감은 안나요. 바로 전국체전을 준비해야 하다보니(두 선수는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쉬는 시간도 없고, 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가 없었거든요. 우승의 기쁨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후에 배로 누리려고 참고 있어요(웃음).”

한우리·최아름조의 장점은 많다. 우선 오른손과 왼손의 조합이라는 점, 한우리는 전위 플레이와 수비, 완급조절이 뛰어나며, 최아름은 후위에서의 파워가 대단하며, 기복이 없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장점들 덕에 이번 가을철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우리·최아름조에게 서로의 장점을 물었다.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서로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한우리 선수는 “아름이 같은 경우 후위에서의 스매시가 한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수비도 안정적이고요. 후위를 든든하게 맏아주니 저는 앞에서 끊어주기만 하면 되는거죠. 제가 전위플레이가 강한게 아니라, 후위의 아름이가 든든하니까 찬스볼이 많이 와요.”라고 말했다.
최아름 선수는 “아니예요. 우리가 앞에서 잘 만들어주니까 오히려 저한테 찬스가 오는거죠. 우리가 어렵게 만들어준 찬스를 놓칠까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전위에 들어와 주면 든든해요. 완급조절이 좋아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것 또한 우리가 가진 큰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라고 한우리 선수의 장점을 전했다.

   

“사실 저희가 호흡을 맞추고 꽤 시간이 흘렀지만, 운이 없었는지 우승 타이틀이 없었어요. 그 부분이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아쉬움이 해결되었어요.”라고 말하는 한우리 선수. 옆에서 최아름 선수가 거든다. “열심히 했으니까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시청 공무원들, 포천시민들 모두 응원해 주셨거든요. 항상 감사합니다.”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그들은 다시 열기로 가득한 연습장으로 돌아갔다. 아직 그들에게는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바로 전국체전이다. 아직까지 우승에 대한 즐거운 대화를 나눌 시간은 그들에게 부족해 보였다. 전국체전이 끝나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

‘경기도 대표’ 한우리·최아름조의 가을철 우승을 축하하며, 전국체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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