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장애인 배드민턴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난 9월 17일 눈높이여주스포츠센터에서는 2012년 장애인배드민턴국가대표 강화훈련이 한창이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6명의 장애인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들은 지도자들과 함께 힘들지만 즐겁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2012년 6월16일(토)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서 실시한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8명의 국가대표선수와 8명의 후보 선수들이 눈높이여주스포츠센터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실시한 이번 합숙훈련은 강도 높은 집중 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가대표선수는 총 60일간, 후보 선수는 총 20일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10월29일(월)부터 11월 4일(일)까지 여주에서 개최되는 “2012 빅터배 제3회 아시아장애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우리 대표팀은 종합 1위를 목표로 두고 있다.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위하여 운동에만 전념하며 강도 높은 훈련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휠체어 바퀴를 굴리며 날아오는 셔틀콕을 쳐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하다가는 전진하면서 스트로크 한 후에 휠체어를 세우지 못해 네트에 부딪히고 크게는 상대편과도 부딪힐 수도 있다. 위험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번 강화훈련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애와 편견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오른 선수들. 당당히 국제무대에 나가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 하겠다는 일념 하에 장애인 배드민턴국가대표 선수들의 구슬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글·사진 문영광 기자  자료제공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