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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명문라인!대한민국 에이스의 산실, 광명북고
문영광 기자  |  nineyk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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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7  0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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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의 산실, 광명북고
노예욱, 고준형, 신백철, 한기훈, 김기정, 이동근, 이홍제...기억나는 대로만 적었으니 아마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 위의 이름들은 광명북고를 거쳐 국가대표로 활약했거나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광명북고는 99년 창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전국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걸출한 스타 선수들도 여럿 배출했다.

   

광명북고와 주니어대표팀 코치인 전종배 코치는 기본기와 함께 코트 내에서의 빠른 스피드를 항상 강조한다. 더불어 경기 외적인 성실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 코치는 “경기 외적으로는 성실함을 굉장히 중요하게 가르치는 편이다. 운동할 때 성실하고 언제나 적극적으로 임하고 선배나 코치들에게 예의 바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 나중에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성실한 태도를 강조했다. 이런 것 때문일까. 코트에서는 강렬한 눈빛을 쏘아대던 선수들은 코트 밖에서는 하나 같이 예의 바르면서도 유쾌했다. 처음에는 그저 짧게 깎아 놓은 머리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물론 못되고 성격이 모난 선수는 별로 찾아보기 힘들지만 광명북고 선수들은 하나 같이 착하고 순진했다. 이렇게 훌륭한 인성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빛을 발할 것이다.

   

광명북고가 최고가 되는 데에는 위와 같은 교육과 함께 넉넉한 지원이 뒤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다. 광명북고는 전국적으로 따져 봐도 지원 면에서는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운영을 위해 지원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 대해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전 코치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명북고 체육관을 찾았을 때는 화순에서 열릴 학교대항대회를 코앞에 두고 훈련이 한창이었다.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낸 광명북고지만 지난 2008년 학교대항전 이후에 최근 4년 동안 단체전에서 우승이 없었다. 전종배 코치가 부임해 온지 3년이 되었으니 아직 코치직을 수행하면서 단체전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때문에 전 코치와 선수들은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만난 곳은 학교대항대회가 열리는 전남 화순. 광명북고는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와 맞붙게 되었고 1, 2단식에서 장현석과 이류겸이 나섰지만 모두 패배하며 우승의 꿈을 접는 듯했다. 하지만 3복식에서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광명북고 선수들은 길세진·원덕희 조가 나서 올해 고교 최강 복식조로 통하는 최솔규·창동준 조를 2-0으로 이기며 우승 불씨를 살렸다. 이어 4복식에서는 장현석·이현수 조가 서울체고 1학년으로 구성된 장호상·정태인 조에게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명승부 끝에 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지막 5단식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마지막 단식주자로 나선 길세진은 큰 부담감을 경기에 임했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결국 서울체고의 박병훈이 발목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하며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4년 만의 우승을 계기로 더욱 높이 날아오를 광명북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대를 이를 묵직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광명북고의 이름을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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