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장애인 배드민턴 재단 설립을 위한 첫 걸음 내딛어
 
장애인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SEO, 빅터 하우스’(이하 빅터하우스)가 21일 개관했다.
 
온천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 수안보면에 위치한 빅터하우스는 방 4개의 1층짜리 건물로 지어졌으며, 앞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뒤에는 산이 있어 한적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월악산 국립 공원과 송계계곡, 수안보 온천, 사조 리조트 스키장이 모두 1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해 온천과 주변 관광은 물론 레포츠까지 접할 수 있어 레저와 휴식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빅터 하우스는 시작부터 의미가 남달랐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빅터IND의 중국 본사에서 아시아 장애인 배드민턴 연맹에 지원한 비용을 아껴 마련했으며, 그 외에 부족한 비용은 서명원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직접 자비를 보태 마련되었다.

그래서 공식 네이밍도 'SEO, 빅터 하우스'인 것이다.

특히, 서회장은 대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생각으로 개인 시간을 반납하고 서울에서 수안보까지의 먼 거리를 수시로 방문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서명원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회장의 배드민턴과 관련된 다양한 개인 소장품을 빅터 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빅터하우스는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또한, 향후 장애인 배드민턴 재단 설립 후, ‘빅터하우스’를 재단에 기부해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명원 회장은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대교그룹과 인연을 맺어 대교눈높이여자배드민턴단 초대 감독에서 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교 스포츠단장과 대교그룹 사회공헌 실장을 겸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장애인배드민턴연맹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장애인 배드민턴 지도서를 발간하는 등 장애인 배드민턴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서회장은 “현재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한꺼번에 모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오늘의‘빅터 하우스’가 그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장애인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