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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
문영광 기자  |  nineyk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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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7  0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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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말초등학교는 1997년 개교한 학교다. 배드민턴부는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으로 2010년 6월 22일 창단되었다. 이제 만 2년이 된 따끈따근한 배드민턴부이다.

이런 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에서 지난 6월 사고를 쳤다. 제 55회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개인전 단식 2위, 복식 3위라는 성적을 이루어냈다. 진말초등학교의 유일한 6학년이자 에이스인 이유림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하며 모교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배드민턴 명문을 노리는 진말초등학교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글·사진 문영광 기자


창단부터 지금까지

앞서 말한대로 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2010년 6월에 창단되었다. 포천초등하교, 수원태장초등학교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3번째 초등학교 여자 배드민턴부이다. 시흥시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신천중에서 장곡고로 이어지는 기존의 선수 연계육성에 제한이 있다고 판단,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말초등학교에 배드민턴부를 창단하게 되었다. 이로써 진말초-신천중-장곡고로 이어지는 연계육성 라인이 구색을 맞추게 되었다.

배드민턴을 그저 취미로만 알던 어린 여학생 8명을 선발해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민 코치는 "특기적성 수업에서 잘하는 아이들 8명을 선발해 첫 출발을 했다. 처음에는 당연히 기본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초를 닦다보니 못견디고 나간 아이들이 대다수다. 창단 멤버 8명 중 현재 남아 있는 아이는 단 한 명"이라며 회상했다.

하지만 이렇듯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기본기를 놓을 수는 없음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결실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듯하다. 지난 6월 펼쳐진 제 55회 여름철 종별대회에서 에이스 이유림(6학년)이 단식과 복식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진말초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 이유림은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여자 초등부 단식에서 2위, 복식에서는 윤선주와 짝을 이뤄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모토를 가지고 내년에는 전국대회 전관왕을 목표로 현재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라는 모토를 가지고 내년에는 전국대회 전관왕을
목표로 현재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시흥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

"든든한 지원은 내가 약속하마"

기자들이 방문한 날, 진말초등학교의 정화갑 교장선생님은 배드민턴부 선수들과 코치들을 특별히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여름철 종별대회 때 직접 충주에 있는 경기장까지 찾아와 응원할 정도로 큰 성원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약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거둘 수 있었다. 코치 선생님들의 노고이며 선수들의 노력이다."라며 선수들을 치하했다.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이유림에 대해서는 "솔직히 결승에 이길 줄 알았는데 져서 꽤나 아쉽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정작 유림이 자신은 더욱 충격이 컸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좋은 선수로 성장해가는 과정임을 기억해라"는 말로 위로와 조언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 시 차원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뛰어난 코치님들이 정말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 학교 차원에서도 특화 교육으로써 모든 학급이 배드민턴을 주당 2시간 이상 배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수 선발이나 배드민턴부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원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화갑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되는 집안'이 왜 잘 될 수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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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동기부여와 기죽이는 말을 삼가는 것이 중요!

인하대와 성남시청에서 선수시절을 보내며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적이 있던 김영민 코치는 창단 당시부터 아이들을 지도해 온 진말초 배드민턴부의 산 증인이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동기부여다.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처음 배우면서 같은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을 강조했다.

반대로 아이들에게 삼가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실력이 상대적으로 모자라는 아이들에게 “넌 안돼” 같이 사기를 떨어뜨릴 만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아직 어리고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항상 잘한다고 해주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대답을 했다. 그의 대답들에서 창단 당시부터 자신의 손으로 가르친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책임감이 드러났다.

이어 그는 "시흥시 체육회나 배드민턴 협회, 학교 등 정말 많은 곳에서 후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운영 상에 큰 어려움은 없다. 지금처럼만 계속 운영이 된다면 아이들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실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선생님들이나 학교 전체적인 차원에서 더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다면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식과도 같은 선수들이 운동을 끝까지 재미있게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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