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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삼성전기 배드민턴단 황혜연을 만나다
배지원 기자  |  apples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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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6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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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연은 포천고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선수촌 생활을 시작했다. 태릉에서 10여년, 어리기만 했던 열여덟 포천소녀가 국가대표여자팀 맏언니가 되었고, 이제 국가대표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더 반짝반짝 빛날 제 2의 선수생활을 앞둔 황혜연을 만나보았다.

글 배지원 기자 │ 사진 김경겸 기자

스물여덟 황혜연의 봄
선수촌에서 생활한 지 어느새 10년차, 황혜연에게 있어 선수촌은 이제 집보다도 더 편하고 익숙해 어디를 가도 빨리 숙소에 돌아가야 할 것 같은 공간이 되었다.
“제가 제일 언니가 되면서 생활면에서는 편해진 것도 있어요. 선수가 홀수라서 방도 혼자쓰고요(웃음). 하지만 심정으로는 동생들에게 있어 모범도 보여야 하고, 또 챙겨줘야 하는것도 많이 있는데 제가 힘들다 보니 잘 못 챙겨준 것도 많아서 미안해요.”
황혜연에게 처음 입소했을 때와 지금의 차이를 물으니 가장 큰 변화로 막내에서 맏언니가 된 것을 말하며,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까마득하지만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참 좋았구나 생각하며 미소를 짓게 된다며 전한다.
지난 2010년 때는 부상으로 인해 못 나갔던 우버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기에 후회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단체전인 만큼 대한민국 배드민턴여자대표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동생들과 함께 즐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단점은 너무 많아서 설명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장점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려고 하는 거요. 그러다 보니 좋게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는 여유가 생겼나봐요(웃음).”

   
 
황혜연은 세계랭커들을 꺾으며 파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또 승리의 주역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적도 된 적도 있기에 지난 선수생활을 돌아보며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말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하고자하는 마음을 먹으면 해내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따금씩 찾아온 부상과 재활로 인해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언제 나을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힘이 들었던 적도 많이 있다. 이제는 자신이 감당할 만큼의 아픔이었다고 말하며 그렇기에 힘들어하는 동생들을 보면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한 번 더 등을 토닥여주고 힘을 내주려하는 맏언니가 되어 있었다.

“내년에는 꼭 벚꽃 보러 가야죠!”  
그동안 선수촌에 있으면서 운동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었다며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웃으며 말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면 시원한 마음보다 섭섭한 마음이 더 클 것이다. 요즘은 이따금씩 선수촌 밖에서의 생활을 상상하며 그동안 자신에게 엄격하기만 했기에 조금씩 여유를 주려고 한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선수생활은 여전히 하겠지만 그동안 못해보았던 개인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음이 뻥 뚫릴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휴양지도 가고 싶고, 연애도 하며 생각만하고 실천은 못했던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다.
   










“요즘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루에 하나씩 읽는 명언집을 보고 있어요. 그전에는 힘이 들면 먹는 걸로 풀고 했는데 이제는 좋은 책과 음악으로 제 마음에 선물을 주고 싶어요(웃음).”
 
밖에 나가면 곱상한 외모로 인해 아무도 선수인지 모르지 않냐는 물음에 트레이닝복만 입어서 웬만해서는 다 선수로 본다며, 선수촌을 나가도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하는 황혜연. 사람들에게 꾸준히 열심히 했던 선수로,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역시 멋진 선수로구나 고개를 끄덕였다. 힘든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면서도 늘 꿋꿋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지나왔던 모든 것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황혜연은 역시 코트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선수였다. 앞으로도 지금의 그 미소와 함께 건강하게 코트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HYE YOUN HWANG
이    름 황혜연
생년월일 1985. 04. 03
사 용 손 오른손
소    속 배영초-포천여중-포천고-삼성전기
수상실적
2012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3위
2011 베트남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  여자단식3위
2011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1위
2011 제5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2위
2011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1위
2011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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