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최종편집 : 2020.8.4 화 17:02
정보선수&팀
손완호 런던을 꿈꾸다!손완호 다시 태어나다!
배지원 기자  |  appless1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6.20  15:03: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손완호에게 있어 2012 인디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는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덴마크의 피터 게이드와의 경기직후 준결승에 진출하며 런던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결승전에서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를 누르며 생애 첫 슈퍼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자신감 충전 완료! 모든 것이 손완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대세남 손완호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글 배지원 기자 │ 사진 김경겸 기자  - 케이크 협찬 카페코바 032-472-8922        

손완호 다시 태어나다!
2012 인디아오픈은 손완호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해도 될 정도로 손완호는 매 경기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8강에서 덴마크와의 피터게이드와의 경기 직후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올림픽진출을 확정했고, 준결승에서 만났어야할 중국의 첸진이 기권을 하면서 인도 선수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소모도 아낄 수 있었다. 그랬기에 리총웨이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줄 수 있었다. 

   

월간) 일단 인디아오픈 우승을 축하한다. 어쩌면 선수생활이 인디아오픈 전후로 나누어 질 것 같은데 리총웨이를 누르고 우승을 한 소감은?
손) 감사하다. 아무래도 그전에는 상위랭커들과 경기라고 하면 심적으로 부담도 되고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이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월간) 올림픽출전은 8강에서 피터게이드를 이긴 후 준결승을 진출하면서 확정이 되었다.
손) 목표는 올림픽진출을 위한 성적이었기에 4강에만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모든 것을 8강에 쏟아 부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일단 목표를 달성했기에 결승전 같은 경우는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었다.

월간) 인도는 물도 잘 안 맞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대회기간동안 어땠나?
손) 인디아오픈 기간 내내 몸도 좋지 않고, 잘 먹지도 못했다. 몸이 아팠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려고 많이 했다. 보통 국제대회에 나갈 때면 선수들이 먹을 즉석밥이나 반찬 같은 것들을 한국에서 다 준비를 해가서 먹는데, 그때는 많이 먹지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월간) 올해 코리아오픈에 이어 리총웨이와의 두 번째 경기였다. 랭킹은 배제하더라도 역대 전적으로 4패였기에, 3세트에서 앞서나가다가 18-19로 역전이 됐을 때 별생각이 다 났을 것 같은데. 
손) 코리아오픈 때보다는 덜 힘들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이기고 있다가 잡혔다. 6점 연속득점으로 뒤집혔는데,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뒤에 리총웨이가 계속 실수를 하며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월간) BWF에서는 리총웨이와의 경기를 타이타닉 매치라고 불렀다. 그런 평가가 어떤가?
손)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런 관심을 받게 되어 좋다.

월간) 유튜브로 다시 보는데도  결과를 다 알고 봐도 소름이 쫙 끼친다. 유튜브 봤나?
손)   (웃음)가끔씩 본다.

월간) 축하 많이 받았죠?
손)   소속팀(김천시청)형들과 선생님들, 친구까지 경기 끝나고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문자랑 전화랑 많이 왔다. 정말 감사하다.

월간) 이만큼 큰 어버이날 선물이 없었을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는 뭐라 해주셨나?
손)   우승직후 제일 먼저 집으로 전화 드렸는데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 어머니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웃음).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 포커페이스 
속마음을 나타내지 않고 무표정하게 있는 얼굴, 포커를 할 때 카드의 좋고 나쁨을 상대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표정을 바꾸지 않는 데서 유래

   

손완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표정 변화가 없는 것이다. 경기가 잘 풀릴 때도,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도 그는 늘 침착했다. 그랬기에 인디아오픈 직후 코트에 누워 두 주먹을 불끈 쥐었을 때는 그 어떤 파이팅보다 강렬했고, 더 감격스러웠다. 

월간) 정말 코트에서 표정변화가 없는데, 인디아오픈 때는 평상시와 다르게 크게 파이팅하고, 좀 달랐던 것 같다.
손) (웃음)표정변화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표정 변화가 없어서 힘든지도 잘 모르겠다고 그러신다.

월간) 진짜 힘들 때도 변화가 없나? 왠지 그럴 것 같은데. 
손) 정말 힘들면....... 조금 찡그리기도 한다(웃음).

월간) 그동안 배드민턴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을 때가 있을 것 같다. 
손)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창원에는 중학교가 없어서 밀양으로 진학을 한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초창기에 많이 힘들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으니깐 많이 힘들었다. 그때 그만두겠다고 도망을 간 적이 있다. 
   
월간) 중학교때 도망이면 조금 빠르지 않은가?
손)   밀양에서 선생님들 몰래 집으로 갔다. 너무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때는 그냥 집에 가고 싶었나보다(웃음).

월간) 손완호 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 ‘착하다’는 말이다. 운동선수에게 있어서는 착한 플레이는 마이너스가 될 것 같은데.
손)   선생님들께서도 코트 안에서는 나빠져도 된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 바뀐다.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바뀐 것 같다.

월간) 월급 받으면서부터 아닌가.
손)   (웃음) 월급은 부모님께서 관리해주셔서 한번도 본적이 없다.

월간) 평소성격은 어떤가?
손)   조용하고, 눈에 띄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한다.

월간) 그래도 뭔가 반전성격이 있을 것 같다.
손)   친해지면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잘친다.

월간) 88년생 동기중에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학창시절 제일 이기고 싶은 선수는 누구였나?
손) (이)용대, (홍)지훈이, (한)기훈이까지 다 잘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친구들이다. 

월간) 시합 때 버릇이나 징크스가 있나?
손)   몸을 풀 때나,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 끈을 한 번 더 세게 묶는다. 

늘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해야 할 역할을 해왔던 손완호였다. 4월말 그에게 온 기적같은 우승은 행운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성과였다. 침착한 표정으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월간) 이제 올림픽이 70여일 남은 상황 어떻게 보내나?
손)   당장은 변한 게 없다. 다음주엔 토마스컵, 6월에 인도네시아와 싱가폴 대회에 나간다. 시합을 다니면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막바지 한 달 동안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할 것이다. 

월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다. 마지막까지 확정이 되지 않아 마음 졸이며 기다려서 남다른 소감이 있을 것 같다.
손) 아무래도 운동선수라면 누구라도 꼭 한번 나가고 싶은 것이기에 출전자체가 영광이다. 인디아오픈 전 대회까지는 거의 힘들다고 봤어요. 정말 마지막에 대진운도 따랐고,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기회를 주신거 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뛰고 싶다.

월간) 어찌보면 군대 문제도 생각해야하니, 올림픽이 더 욕심이 날 것 같다.
손)   군대생각하면 심리적 부담이 커지기에 부담 없이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

월간) 남은 70여 일 동안 할 일이 있다면?
손) 부족한 스피드와 파워를 보완할 것이다. 첫 출전이다 보니 많이 들뜨고 떨리기도 하는데 심적인 부분도 많이 상담해서 최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월간) 마지막으로 손완호 선수를 응원하는 월간배드민턴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손)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단식보다 복식이 인기가 많은데, 단식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손완호는 어떤 경기에서 누구를 만나든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근성과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더 큰 무대에서도 지금처럼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이    름 손완호
생년월일  1988. 05.17
사 용 손  오른손  
소    속 창원대방초-밀양중-밀양고-인하대-김천시청

수상실적
2012 인디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단식1위
2012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단체1위
2011 코리아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2위
2011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단체3위
2011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단체3위

 

<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배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스포츠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아01662  |  등록일자 :2011.06.15.  |  발행일자 : 2011.02.11.  |  제호 : 배드민턴데일리  |  발행인·편집인 : 김기원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85길 46, 405호(서계동,서계빌딩)  |  대표전화 : 02)716-0020  |  팩스 : 02)716-00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기원
Copyright 2011 배드민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adminton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