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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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전국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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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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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부터 대전광역시를 뜨겁게 달궜던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26일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스포츠 체전으로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24,541명의 선수단(임원 6,277명, 선수 18,264명)이 참가해 총41개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당구,산악,댄스스포츠)으로 치러졌다.
배드민턴은 대전광역시 도솔체육관에서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됐고, 총 21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글_심현섭, 강숙진 기자 / 사진 김동훈 기자
개인전
박성환 3연패 달성
-남자일반부 단식
우리나라 남자단식 간판 박성환(전라북도)이 2007, 2008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 박성환은 이철호(경기도)에게 첫 세트를 21-23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 들어서 박성환은 집중력을 되찾으며 게임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코트 구석구석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모두 받아냈고 이어진 공격을 날카롭게 성공시켰다. 결국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2-1(21-23, 21-16, 21-10)).
총 14명의 선수가 참가한 남자일반부 단식에는 이철호(경기도), 장영수(경상북도), 소영선(서울특별시), 박성환(전라북도)이 4강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준결승에서 박성환은 소영선을 2-0(21-13, 21-7)으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결정지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이철호는 장영수를 2-0(21-18, 5-0Retired)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조건우 감격 우승
-남자일반부 복식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부터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닌 이용대가 조건우와 조를 이뤄 남자일반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ㆍ조건우(전라남도) 조는 결승에서 김대성ㆍ신희광(경기도) 조를 2-0(21-16, 21-15)으로 누르고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용대ㆍ조건우 조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열린 전국체전 4강전에서 김상수ㆍ김용현(충청남도) 조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행이 좌절됐었다(0-2). 덕분에 결승에 오른 김상수ㆍ김용현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ㆍ조건우는 올해도 4강에서 김상수ㆍ김용현을 만나 혈전이 예상됐으나 지난 패배를 기억하는 듯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또한 경기장의 분위기 압도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0(21-10, 21-16)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진출한 이용대ㆍ조건우는 여세를 몰아 김대성ㆍ신희광을 상대로 빠른 드라이브와 스매싱, 화려한 네트플레이와 절묘한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성ㆍ신희광 조는 준결승에서 라옥재ㆍ이순철(충청북도) 조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2-0(21-10, 21-8)).
배승희 우승
-여자일반부 단식
배승희(대구광역시)가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위진아(전라남도)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4)으로 제압하며 대구광역시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우리나라 여자단식 간판 황혜연(부산광역시)은 8강에서 탈락했고 3연패에 도전한 이연화(서울특별시)마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은 속출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을 받은 배승희는 1회전부터 모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으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 냈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한 위진아는 죽음의 조에 속해 처음부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연화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19-21, 22-20, 21-16)로 역전하며 8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윤여숙(경상북도)에게 1세트를 17-21로 내주고 2세트(21-17), 3세트(21-18)를 내리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었다.
절대강자 이경원-이효정
-여자일반부 복식
여자일반부에서는 한국 여자 복식의 자존심, 2008베이징올림픽 감격의 은메달 주인공 이경원ㆍ이효정(부산광역시) 조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원ㆍ이효정은 1회전 박신혜ㆍ선인장(경상북도)을 시작으로 김소현ㆍ최아름(경기도), 김민정ㆍ장혜옥(전라북도)까지 모든 상대를 2-0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안정하ㆍ임진영(대전광역시)을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고 리드해 2-0(21-8, 21-1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박선영ㆍ주현희(서울특별시) 조는 준결승에서 안정하ㆍ임진영 조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2-1(17-21, 24-22, 21-14)로 역전패했다.
유연성-최하나 우승
-일반부 혼합복식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일반부 개인전 혼합복식에서는 유연성ㆍ최하나(경기도) 조가 황지만ㆍ하정은(서울특별시) 조를 2-0으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유연성ㆍ최하나 조는 결승에서 황지만ㆍ하정은(서울특별시) 조를 상대로 1세트를 21-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세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유연성ㆍ최하나 조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4-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짜릿한 우승를 차지했다.
4강에는 유연성ㆍ최하나(경기도), 이동수ㆍ정재희(경상북도), 한상훈ㆍ안유진(전라남도), 황지만ㆍ하정은(서울특별시) 조가 올라 경합을 벌였다. 유연성ㆍ최하나 조는 이동수ㆍ정재희 조를 2-0(21-13, 21-17)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고, 황지만ㆍ하정은 조는 한상훈ㆍ안유진 조를 2-0(21-19, 21-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손완호 또다시 우승
-남자대학부 단식
남자대학부 단식에서 손완호(인천광역시)가 2006년 고등부 우승, 2007년 대학부 우승에 이어 또다시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손완호는 결승에서 노예욱(서울특별시)을 상대로 첫 세트를 21-9로 따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추격을 허용해 17-21로 흔들렸다. 마지막 세트는 한치 앞을 예상키 어려운 혼전이 계속됐으나 손완호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1-19로 승리를 굳혔다.
남자대학부 단식에는 총 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김용현(경상북도), 노예욱(서울특별시), 손완호(인천광역시), 박현식(부산광역시)이 4강에 올랐다. 치열했던 준결승에서 노예욱은 김용현을 2-0(21-19, 21-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손완호는 박현식을 상대로 2-1(19-21, 22-20, 21-13)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홍지훈(전라북도)은 8강에서 노예욱에게 발목을 잡혀 2연패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홍지훈은 노예욱을 상대로 첫 세트를 24-22로 힘겹게 따내며 선전했으나 2세트(6-21), 3세트(15-21)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김기정-정의석 우승
-남자대학부 복식
남자대학부 복식에서 김기정ㆍ정의석(전라북도)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정ㆍ정의석 조는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고성현ㆍ임종근(부산광역시) 조를 접전 끝에 2-0(21-18, 21-18)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기정ㆍ정의석은 8강에서 김영선ㆍ한기훈(인천광역시)을 2-0(21-14, 26-24)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 이정환ㆍ장승훈(강원도) 조를 2-0(21-13, 21-14)으로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고성현ㆍ임종근 조는 8강에서 강동호ㆍ김한수(경상북도)를 아슬아슬한 점수 차로 누르고 4강에 올라(2-0(22-20, 27-25)), 권이구ㆍ최용현(경기도)과의 준결승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14, 19-21, 21-19)로 따내며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었다. 그러나 결승에서 김기정ㆍ정의석 조에 가로막혀 아쉬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김문희 2연패 달성
-여자대학부 단식
김문희가 여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혜(인천광역시)를 2-0(21-8, 21-18)으로 누르고 지난 2008년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렇다 할 맞수가 없었던 김문희는 1회전에서 정나라(전라북도)를 2-1(18-21, 21-15, 21-10)로 제압한 후, 8강전에서 이계영(대구광역시)을 2-0(21-7, 21-7)으로 꺾고 4강전 이지혜(부산광역시)마저 2-0(21-16, 21-11)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다혜는 준결승에서 김혜원(충청남도)을 상대로 2-0(21-2, 21-5)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문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미영-장예나 우승
여자대학부 복식
지난 2008년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장예나(인천광역시)가 김미영과 조를 이뤄 전국체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미영ㆍ장예나(인천광역시) 조는 결승에서 김남연ㆍ김보경(부산광역시) 조를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1)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3개 조가 출전한 여자대학부 복식에서는 이선미ㆍ이자영(경상북도), 김남연ㆍ김보경(부산광역시), 김미영ㆍ장예나(인천광역시), 김보람ㆍ김하나(제주특별자치도) 조가 4강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준결승에서 김미영ㆍ장예나 조는 김보람ㆍ김하나 조를 2-0(21-10, 21-9)로 완파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고, 이어진 준결승에서 김남연ㆍ김보경 조는 이선미ㆍ이자영 조를 2-1(12-21, 21-9, 21-11)로 역전하며 결승에 올랐다.
신백철-유현영 우승
대학부 혼합복식
지난 2008년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백철ㆍ유현영(서울특별시) 조가 2009년 전국체전에서 한풀이에 성공했다.
대학부 혼합복식 최강팀이라 불리는 신백철ㆍ유현영 조는 1회전부터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압승을 이어나갔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상대에게 세트 당 평균 10점 이상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백철ㆍ유현영 조는 결승에서 김대은ㆍ문혜언(전라북도) 조를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절묘한 크로스 헤어핀과 날카로운 드라이브, 강한 스매싱으로 시종일관 공격을 이어나갔다. 결국 1세트 21-9, 2세트 21-7로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은ㆍ문혜언 조는 준결승에서 김완수ㆍ정은선(경상북도) 조에게 1세트를 19-21로 내주고 2세트를 21-10, 3세트를 21-18로 잡으며 역전승을 만들며 결승에 올랐었다.
새로운 강자 주명균 우승
-남자고등부 단식
배드민턴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치열했던 고등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모든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주명균(경상북도)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주명균은 단식 결승에서 주현준(인천광역시)을 2-1(21-19, 17-21, 21-15)로 누르며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결승전 세트스코어 1-1, 주명균은 마지막 3세트에 들어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앞서기 시작했다.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 탁월한 승부근성이 만들어낸 우승이었다.
주명균은 8강에서 윤주영(충청남도)을 2-1(21-14, 12-21, 23-21)로 누르고,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하영웅(경상남도)마저 2-1(21-17, 10-21, 21-18)로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치열한 경쟁 끝에 4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안병국(충청북도), 주현준(인천광역시), 주명균(경상북도), 하영웅(경상남도)이다. 남자고등부 단식은 개인전 단식 중 유일하게 16개시도 전 지역 대표가 참가했다.
강지욱-길현철 우승
-남자고등부 복식
강지욱ㆍ길현철 조가 남자고등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강지욱ㆍ길현철 조는 김태환ㆍ김현수(경기도) 조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23-21로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가 2세트를 21-12로 마무리 짓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지욱ㆍ길현철 조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1회전부터 거침없이 상대를 제압했다. 1회전 이정현ㆍ하영식(경상남도) 2-0(21-10, 21-10) 승, 8강 김명온ㆍ최승일(전라남도) 2-0(21-16, 21-13) 승, 준결승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이상준ㆍ최영우(강원도)마저 2-0(21-10, 21-14)으로 돌려세웠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환ㆍ김현수 조는 준결승에서 유병훈ㆍ이창석(전라북도) 조를 2-0(21-19,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 우승
-여자고등부 단식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는 성지현(서울특별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현은 여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 정지송(부산광역시)을 2-0(22-20, 21-15)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총 15명의 선수가 참가한 여자고등부 단식에는 서은지(강원도), 정지송(부산광역시), 성지현(서울특별시), 오보경(전라남도)이 4강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준결승에서 성지현은 오보경을 2-0(24-22, 21-9)으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결정지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정지송은 서은지를 2-0(21-10, 21-12)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엄혜원-이주희 우승
-여자고등부 복식
지난해 전국체전 혼합복식에서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겨줬던 엄혜원이 이주희(경기도)와 복식조를 이뤄 순항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엄혜원ㆍ이주희 조는 여자고등부 복식 결승에서 이은아ㆍ이임정(부산광역시) 조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4)으로 꺾고 여자고등부 최강임을 입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은아ㆍ이임정 조는 8강에서 박지수ㆍ정화모(충청북도) 조를 2-0(21-14, 21-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서 윤샛별ㆍ최수지(대전광역시) 조를 2-0(21-11, 21-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엄혜원ㆍ이주희 조는 8강에서 이별님-최혜인(울산광역시) 조에게 1세트를 17-21로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21-18), 3세트(21-13)를 내리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 오세라ㆍ이누리(강원도)를 2-0(21-16, 21-19)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덕영-유해원
-고등부 혼합복식
김덕영ㆍ유해원(전라남도) 조가 고등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일궈냈다.
김덕영ㆍ유해원 조는 진지훈ㆍ한다영(경상북도) 조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15-21로 내주고 밀리는 듯 했으나 2세트를 21-15로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들어선 김덕영ㆍ유해원 조는 상대를 완전히 파악한 듯 과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총 15개 조가 출전한 고등부 혼합복식에서 나재엽ㆍ김찬미(울산광역시), 진지훈ㆍ한다영(경상북도), 이홍제ㆍ강가희(경기도), 김덕영ㆍ유해원(전라남도) 조가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전에서 김덕영ㆍ유해원 조가 이홍제ㆍ강가희 조를 2-0(21-15, 21-18)으로 누르고 결승행을 결정지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진지훈ㆍ한다영 조가 나재엽ㆍ김찬미 조를 2-0(21-10,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고등부 단체전
뜨거운 라이벌전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라이벌` 강원(진광고)과 제주(제주사대부고)가 예상대로 결승에서 맞붙었다. 지난 6월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9월에 열린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 이어 또 다시 만난 두 팀은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강원(진광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여름철, 가을철대회에서 진광고에 지며 준우승에 머문 제주사대부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이번에도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강원(진광고)은 전용현, 최영우가 나선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얻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복식3경기에서 전용현ㆍ전천우 조(강원)가 강지욱ㆍ길현철 조(제주)에게 덜미를 잡히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어진 복식4경기에서 최영우ㆍ이상준 조(강원)가 현동기ㆍ이길교 조(제주)를 침착하게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진광고는 제42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올해에만 4개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명실상부 최강 고교팀 임을 입증했다.
여자고등부 단체전
배드민턴 `명가` 포천고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경기(포천고)가 울산(범서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대표 엄혜원을 비롯해 최민정, 이주희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포천고는 이로써 올해 2009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과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3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충주여고)과 전북(성심여고)을 3-0으로 이기고 4강전에 오른 경기(포천고)는 준결승에서 서울(창덕여고)을 3-1로 눌렀다. 엄혜원(경기)이 성지현(서울)을 21-18, 21-19로 물리치며 1경기를 가져갔고 이어진 2경기에서 최민정(경기)이 김수진(서울)에게 세트스코어 2-1로 패했지만 복식3,4경기에서 이주희ㆍ최민정, 엄혜원ㆍ강가희 조가 정정임ㆍ김세진, 성지현ㆍ이지영 조를 연이어 물리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울산(범서고)을 맞은 경기도는 `에이스` 엄혜원(경기)이 최혜인(울산)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이겼고, 이어진 게임에서 최민정(경기)이 송민진(울산)을 누르며 단식 두 게임을 먼저 가져갔다. 그러나 울산(범서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혜인ㆍ이별님 조(울산)가 엄혜원-이주희 조(경기)를 21-13으로 이기고 1세트를 얻어내며 반격에 나선 것. 하지만 듀스까지 진행된 2세트에서 엄혜원ㆍ이주희 조(경기)가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는 1-1 동률이 됐고 경기도가 마지막 3세트마저 21-18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크호스 강원(유봉여고)을 예선1라운드에서 꺾은 울산(범서고)은 대전(대성여정보고)과 전남(화순고)을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대학부 단체전
새로운 챔피언, 서울(한국체대)
남자대학부 단체전은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한국체대)은 작년 전국체전 우승팀 전북(원광대)을 맞아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식1경기에서 서울의 한기훈이 전북의 홍지훈에게 1-2로 패했지만 이어 열린 단식2경기에서 이동근(서울)이 고준형(전북)을 2-0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식1,2경기를 나란히 한 게임씩 나눠가진 서울과 전북은 단식으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노예욱(서울)이 전으뜸(전북)을 2-1(19-21, 21-13, 21-12)로 이기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원광대)은 작년 전국체전 준우승팀인 `강호` 인천(인하대)을 준결승에서 만나 세트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 전국체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여자대학부 단체전
인천(인천대), 전국체전 2연패
88회 전국체전과 89회 전국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서울(한국체대)과 인천(인천대)이 90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또다시 만났다. 최강의 여자대학팀을 가리는 승부였지만 결과는 인천(인천대)의 3-0 손쉬운 승리로 마감됐다.
국가대표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단식1,2경기에서 인천의 장예나가 서울의 장수영을 2-1로 눌렀고 김미영(인천) 역시 김문희(서울)를 2-1로 이기며 인천이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어 열린 복식에서도 세트올 접전이 벌어졌지만 박정하ㆍ노혜란 조(인천)가 침착한 경기운영 끝에 장수영ㆍ임슬비 조(서울)를 2-1(19-21, 21-16, 21-17)로 물리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서울(한국체대)은 예선1라운드인 전북(군산대)부터 충남(공주대), 경북(동양대)까지 매 경기 한 세트도 뺏기지 않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인천(인천대)에 덜미를 잡히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절대강자` 밀양시청
광주와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팀이 경쟁을 벌인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경남(밀양시청)이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일반부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경남은 단식1경기에서 손승모가 충남의 강우겸을 21-18, 21-14로 이기며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했다. 단식2경기에서도 허훈회(경남)가 김동헌(충남)을 세트올 끝에 2-1(21-23, 21-17, 21-18)로 물리치며 단식 두 경기를 모두 경남이 가져갔다.
이어 열린 복식경기에서 충남은 김상수ㆍ김병완 조가 박지휘ㆍ손승모 조(경남)를 2-0으로 따돌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마지막 복식경기에서 김용현ㆍ강명원 조(충남)가 이재진ㆍ허훈회 조(경남)에게 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지난해 준우승팀 경북(김천시청)은 8강전에서 경남(밀양시청)을 만나 1-3으로 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여자일반부 단체전
2위 설움 날린, KT&G
강원, 광주, 울산,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팀이 출전한 여자일반부에선 대구(KT&G)가 부산(부산선발)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9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2위,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위 등 올해 우승과 인연이 멀었던 KT&G는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대구(KT&G)는 배연주, 배승희가 부산의 정연경, 서윤희를 각각 2-0으로 이기고 단식 두 경기를 모두 따냈다. 이어 열린 복식경기에서 김진옥-배연주 조(대구)가 부산의 이효정-정연경 조에 0-2로 패하며 한 게임을 내줬지만 복식2경기에서 정경은ㆍ배승희 조(대구)가 이경원ㆍ서윤희 조(부산)를 2-0으로 제압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부산선발)은 88회, 89회 전국체전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며 3년 연속 2위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했던 서울(대교 눈높이)은 예선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부산(부산선발)에 3-1로 패하며 주저앉았다. 2년 만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 `셔틀콕의 여왕` 라경민은 주현희와 함께 복식4경기에 출전했지만 이경원ㆍ서윤희 조(부산)에게 0-2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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