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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이 아닌, 건강한 열매가 될게요!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김하나 & 이임정
배지원 기자  |  apples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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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23  1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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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이 아닌, 건강한 열매가 될게요!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김하나 & 이임정
   

올림픽을 앞두고 제일 바쁜 이 곳,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729 태릉선수촌에도 어김없이 봄은 왔다.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노란 개나리 같은 싱그러운 미소의 김하나와 이임정을 만났다.
지난해 대학부와 고등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2012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입단해 배드민턴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하나, 이임정과 함께 상큼한 봄을 만끽해보자.

글 배지원 기자 │ 사진 김경겸 기자 

“봄이에요? 운동만 해서 아직 벚꽃도 못 봤어요.”
이임정의 아쉬운 한마디와 함께 아직 벚꽃 구경을 못 해 봄이 아니라고 우기는 여자 셋(기자 포함)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벚꽃이 배경으로 휘날리면 좋겠지만, 여기 국가대표 공인 미녀 김하나, 이임정 있으니! 벚꽃이 없어도 이 순간만큼은 완전한 봄 아닌가?     

* 둘 다 얼굴도 예쁘고, 운동도 잘해 팬들이 많다. 김하나 선수는 코리아오픈 때 여신이라고 남자 선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 김하나 -  (정)경은이 친구가 선심이어서 그런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저희 경기할 때 들어오고 싶은데 못 들어와서 아쉽다고 그래서 그냥 웃었어요. 그때 인터넷에 기사가 뜨면서 창피하기도 했고요. 사람들이 관심있게 봐주는 건 좋지만 그렇게 알려지면 좀 민망해요.

* 그분들이 선심으로 들어왔으면 라인은 안보고 얼굴만 봐서 게임 진행이 안 됐을 거 같은데요?

★ (웃음) 에이, 설마요

* 이임정 선수는 지난 가을에 월간 배드민턴 인터뷰에 실린 사진을 보고 이 선수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했는데, 실제로도 많이 듣지 않나? 

● 이임정 -  사진 진짜 못 나게 나왔어요.

* 똑같이 나왔던데요(웃음)? 두분 다 남자친구는 있나요?

●/★) 없어요.

* 다들 그렇게 말은 하잖아요.

●/★) 정말 없어요.

* 왜 없어요?
●/★) 훈련만 열심히 해서요. 아니 훈련만해서요.

   

두 선수가 입을 모아 훈련만 해서 남자친구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사실 두 선수 모두 바쁘게 3월을 보낸 것을 알기에 서둘러 다른 화제를 돌렸다.      

* 둘 다 선수촌에 있어서 삼성전기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못 보냈을 것 같다. 이번에 당진에서 팀 선수들과 함께 보냈는데 어땠나?

★ 언니들과 처음 지내는 거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한다는 것이 새롭고 많이 설렜어요.

● 작년에 체전 끝났을 때 잠깐 수원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몸이 안 좋아서 계속 쉬면서 언니들이 게임을 뛸 때 막내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미안했어요.

* 임정선수는 팀에 입단을 하고 다시 막내가 됐는데, 기분이 어때요?

● 사실 여기 선수촌에서도 막내여서 별 차이는 없어요(웃음).

* 입단 후 첫 시합이었던 봄철종별리그전에서 팀에 3위에 올랐어요. 잘했어도 조금은 아쉬울 것 같아요.

★ 조별리그전에서 대교에 지면서 조 2위로 올라갔어요. 만약 그때 잘해서 1위로 올라갔으면 전승이니깐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그걸 계기로 다음에 더 잘 하려고 싶어요.

입단 후 첫 대회였던 봄철종별리그전이 지나고 두 선수는 한 뼘 더 성장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이임정은 언니들의 게임을 지켜보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을 했고, 김하나는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선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말이다.

* 삼성에 입단을 하고 길영아 감독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이 있을 것 같다. 어떤 가능성을 보았다고 하시나요?

★ 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하시고, 기술이 좋다고 하셨어요. 제가 시합 때 시도하는 모습이 좋고, 서두르지 않고 하면 된다고 하시고요.

● 제가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다고,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쌤만 믿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 사실 김하나 선수는 대학 2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주니어대표를 거치지 않고, 대표팀에 들어간 것이 극히 드문 케이스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빛을 보면서 조급함도 생기고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고등학교 때 한일교류전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뛰면서 친구들과 많이 사귈 수 있었어요. 사실 그때는 내가 주니어대표나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랬기에 남들보다 빛을 못 봐 자신에게 실망을 했다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음에 감사함이 더 컸어요.    

   

* 선수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과 약점이 있을 것 같아요.

★ 일단 파워가 없고, 코트에서 빠르지 못하다. 장점은 뒤에서 경은이가 있을 때, 제가 앞에서 앞 처리를 다 하는 거요.    

● 요즘 게임을 못 뛴 지 오래돼서 강점은 모르겠어요. 약점은 코트 안에서 움직임이 없고, 한 방이 없다는 것이요.

*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임정 선수는 부산, 김하나 선수는 제주가 집인데, 언제쯤가나요?

●/★) 언제 갈까요? 감독님께 언제 휴가 줄건 지 물어봐 주세요.

★ 사실 런던만 간다면 다 참을 수 있는데. 계속 8, 9, 10위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될 것 같으면서 안 될 것 같고 그래요.    

* 이제 ‘월급’이라는 것을 받는다. 곧 다가올 어버이날에 무슨 선물을 해드릴 건가?
● 아무래도 현금이..........(웃음).
★ 올림픽 출전권을 드리고 싶어요. 꼭!   

올해 김하나/정경은 조는 계속 상승세였다.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가며 막판까지 노력을 하고 있었기에 부모님께 출전권을 드리고 싶다는 김하나의 절실한 바람에 힘을 내라는 말 밖에 건넬 수 없었다.
   

* 이제 앞으로 선수촌과 삼성전기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되었다.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임정이는 신체조건도 좋고, 잘하는데 아파서 시합을 못 뛰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 아프지 말고, 운동해서 시합도 잘하고 코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 언니 꼭 올림픽 나갔으면 좋겠고요, 같은 팀 언니니깐 잘 지내고 싶어요. 잘하는 것들 많이 배우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요.

* 2012년 4월, 두 사람에게 있어 배드민턴은 어떤 의미인가요?
★ 배드민턴을 하며 국가대표가 되고, 시합으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좋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올림픽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배드민턴은 좋았다가도 나쁜 복잡한 존재에요.

● 지금은 일단 죽기 살기로 해야 하는 것, 그렇게 해야 저한테 더 많은 기회가 오기에 배드민턴만 생각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지면을 빌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김문수 코치님이 저희 담당이신데요, 늘 너희를 생각해주는 선생님 마음 아냐고 말씀하세요. 이것도 아마 과장한다고 하실텐데, 늘 저희를 위해서 애쓰시는 감독님, 코치님, 언니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태릉 선수촌에도 어김없이 봄은 왔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곳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하나와 이임정 역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화려하게 피는 꽃보다도 건강한 열매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언젠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두 선수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기를. 그 순간이 바로 진정한 봄이 아닐까?   

   
김하나
생년월일 1989.12.27
출 신 교 동광초-제주여중-제주여고-한체대
경기실적
2012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3위
2012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복식3위(정경은)
2012 독일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복식2위(정경은)
2011 마카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복식1위(정경은)
2011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단체2위 / 복식1위(유현영)
2011 제44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2위 / 복식1위(유현영)



   
 
이임정
생년월일
1993.10.16
출 신 교 구포초-구남중-성일여고
경기실적
2011  제5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복식1위(채유정)
2011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복식2위(채유정)
2011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복식1위(채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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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림
어버이날에 무슨 선물을 해드릴 건가? ★ 올림픽 출전권을 드리고 싶어요. 꼭! .. 기사를 보면서 고마움에 눈물이 나옵니다. 가슴도 뭉쿨합니다. 어버이날에 올림픽 출전권을 드리고 싶다는 딸(김하나)의 말에 고마움때문입니다. 본인도 마음고생의 심했던모양입니다. 이제 올림픽출전이 되었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자라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말은 이루어진다"로 바꿔보자 말은 씨가된다. 자신감을 갖고.. 화이팅!
(2012-05-23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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