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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가 돌아왔다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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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9  15: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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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KGC인삼공사)

배승희가 돌아왔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2012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팀은 단 한 팀뿐이다. 바로 우승팀이다. 비시즌인 겨울동안 가장 많이 땀을 흘린 팀이 가장 빛나는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하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바로 그런 팀이다. 그 중에서도 1번 단식에 나선 배승희는 결승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다.  

배승희는 대교눈높이의 김문희를 상대로 2-0 승리를 일궈냈다. 1게임 초반 8-1까지 밀렸지만 결국 큰 점수차를 뒤집으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또한 배승희의 페이스였다. 배승희는 특기인 강한 스매시를 앞세워 승부의 흐름을 KGC인삼공사로 가져왔다. 결국 그 흐름은 계속되어 KGC의 우승이 결정되었다. 

사실 배승희는 국내 정상급 단식 선수이다. 신장은 162cm로 작은 편이지만 신체 밸런스가 좋으아 발이 빠르다. 배승희는 인삼공사의 복식에도 출전할 만큼 파워도 뛰어난 선수다. 2010년 한국 여자 선수단이 제23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 배승희는 1번 단식에서 현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이한을 상대로 2-0(23:21, 21:11)의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한국 세계정상 탈환의 선봉에 섰다. 

   

배승희의 플레이는 참 독특하다. 일반적인 여자 단식 선수들의 절묘한 드롭샷과 클리어, 헤어핀이 주무기라면 배승희는 강력한 스매시와 드라이브 등 공격적인 스트로크가 주무기이다. 보통 여자 단식 선수들이 롱 서비스를 클리어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승희는 단연 스매시가 많다. 일단 강하게 한방 찔러 놓고 다음 스트로크를 이어간다. 이런 면이 아기자기하면서 테크니컬한 여자단식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승희만의 매력이다. 

배승희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2010년 세계여자단체선수권에서도 그녀는 1번 단식에 나섰다. 그리고 승리를 따냈다. 결과는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녀가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다리에 부상을 입었던 그녀에게 아픔의 시간은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배승희 만의 확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국내 정상에 섰다. 과연 올해 배승희 효과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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