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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배드민턴 요정 시오타 레이코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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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5  1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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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배드민턴 요정 시오타 레이코를 아는가? 
이제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는 그녀지만 그녀의 눈부신 외모와 미소를 본다면 배드민턴의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큰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혼합복식으로 종목을 변경해 새롭게 메달에 도전하는 시오타 레이코.
올림픽이 있는 2012년은 그녀에게도 특별하다. 특히 2012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를 위해 연말부터 휴식도 없이 열심히 연습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용대·하정은조에게 16강에서 패했지만, 아쉬움보다는 대회 자체를 즐기는 선수다. 대회 8강전을 응원하던 중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환한 미소로 응해줬다. 시오타 레이코 선수와의 짧지만 즐거웠던 대화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Q. 반갑습니다. 코리아오픈슈퍼시리즈 참가를 위해 매년 한국을 찾고 있는데, 한국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한국은 참 아름답고 멋진 나라입니다. 음식도 맛있고요. 그 중 ‘불고기’ 를 제일 좋아해요. 특히 일본보다 화장품이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제가 쓸 것과 선물할 것을 사서 돌아갈 생각입니다.

Q. 최근 일본 선수들이 세계랭킹 10위권에 많이 진입했다. 기량 상승의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박주봉 감독님께서 일본에 오신 이후로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물론 그 이전에도 약한 팀은 아니었지만요. 조금 더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함께 수고해 주시는 코치님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Q. 지난 올림픽에서는 오구라 구미코 선수와 여자복식에 출전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종목을 혼합복식으로 바꿨는데, 파트너인 이케다 신타로 선수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도 궁금합니다.

A. 파트너인 이케다 신타로 선수와는 성격도 잘 맞고 팀도 같은 팀이라 함께 연습할 시간이 많은 것이 가장 좋아요. 이케다 신타로 선수도 혼합복식이 주 종목이라 함께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연습하고 있죠. 특히 2012년을 준비하면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은 경기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지금은 정말 호흡도 잘 맞고 있어요.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려요.

Q. 운동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인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1983년 생인 시오타 레이코는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이 되었다.)

A. 저도 이제 체력 면에서 젊은 선수들보다 부족한 건 인정해요(웃음). 그래서 여자복식에서 혼합복식으로 종목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혼합복식에서 여자선수는 체력이나 파워보다는 노련미나 경기 센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좀 더 노력해서 은퇴 전까지 일본 최고, 나아가 세계랭킹 1위까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이번 올림픽에서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A. 일단은 올림픽에 나가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운동선수라면 올림픽에 꼭 나가보고 싶잖아요. 이케다 신타로 선수와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올림픽 전까지 남은 대회도 많이 있고, 일단은 세계랭킹도 올려야 하고, 올림픽 포인트도 쌓아야 해요. 메달에 꼭 재도전하고 싶습니다.

Q. 일본의 소속팀은 UNISYS인데요. UNISYS는 어떤 회사인가요?
A. UNISYS는 일본 최고의 IT기업입니다. IT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거대한 회사예요. 운동하기에도 정말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UNISYS 배드민턴팀 모두 일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었죠.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스폰서가 변경된 것 같아요.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일본 선수들은 개인마다 스폰서가 달라요.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프로로 전향한 선수들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쇼 사사키 선수 같은 경우는 윌슨의 스폰을 받고 있고, 저랑 제 파트너는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디다스의 배드민턴화는 정말 최고예요. 옷도 정말 예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시오타 레이코.

Q. 소위 ‘얼짱’으로 한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미모를 관리하는 비법이 있나?
A. 그건 한국 여자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화장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고, 한국 여자들은 피부도 좋은 것 같다. 한국 어디를 가봐도 미인들 뿐이잖아요.

   
Q.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
A. 그건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이 아닙니다. 최근 제가 아마추어에서 프로 배드민턴 선수로 전향했거든요. 제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팬 블로그만 하고 있어요. 페이스북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3개 정도가 검색되는데 제가 아닙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페이스북들을 없애려고 했는데 쉽지 않은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Q. 한국에는 시오타 레이코 선수의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한국에도 제 팬이 있나요(웃음)? 제가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데 응원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죠. 한국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인 만큼 다시 꼭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상냥한 미소로 모든 질문에 답해준 시오타 레이코 선수. 미모와 실력을 동시에 겸비한 진정한 배드민턴의 요정이었다. 올해 더욱 노련해진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이며,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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