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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김사랑 조2012 남자복식 LTE '서비스 불가능 지역 없음'
배지원 기자  |  apples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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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4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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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코리아오픈에서도 김기정-김사랑 조는 돌풍의 핵이었다. 2011에는 3G였다면 2012 LTE로 무장하고 다시 돌아와 세계랭킹 2위인 정재성-이용대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은 거친 플레이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한민국 소녀들, 보고 있나?
                                                       
                                     글 배지원 기자ㆍ사진 김홍경 기자  

2012코리아오픈에서 정재성-이용대 조와의 경기로 큰 인상을 남겼다. 3위까지 오르는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기분이 어떤가?
김기정
일단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특히 이번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 열리기도 했지만 2012년의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 기분이 좋다. 열심히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김사랑  이렇게 큰 대회에서 성적을 올린 적이 없는데, 새해 첫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 다시 복귀를 해서 여러모로 모자라지만 코치님들과 파트너인 기정이가 잘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얻은 결과이다.  

팬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는데, 경기 중 환호성이 들렸나?
김기정
들렸다(웃음). 응원을 들으면 특히 지쳤을 때 힘이 난다. 지고 있더라도 응원해주시면 분위기도 살고, 우리도 신나서 열심히 하게 된다.
김사랑 (웃음)지고 있을 때 많이 들렸다. 물론 국내에서 하는 큰 경기이기에 상대팀에 밀리고 있을 때는 부담도 됐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응원을 듣고 힘을 낼 때, 그로 인해 상대편이 급해지고 긴장을 하는 것이 보이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게 되고, 흐름을 가지고 왔다. 환호성이 들릴 때, 상대편이 집중이 떨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정재성-이용대 조에게 응원이 집중되었지만,  멋진 플레이의 연속으로 경기 중반 이후 김기정-김사랑조로 돌아섰다.
김기정
저희도 살짝 놀랐다. (정재성-이용대)형들이 한국에서는 가장 최고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응원이 올 줄은 예상을 못했다.
김사랑 오히려 우리는 편하게 경기를 했다. 서로 플레이를 알고 있어서 편하게 들어갔다. 그래서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나왔기에 후회는 없다.
 
   

코리아오픈 하면서 가장 힘든 조는 누구였나?
김기정
중국선수들이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이 힘이 세고 신체조건이 좋다. 그래서 일부러 네트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한 부분이 잘 맞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안 올려주려고 정말 열심히 했고, 어려운 고비마다 팬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김사랑 나역시 중국선수들과의 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아직 많은 선수들하고 경기를 안 해봐서 일단은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봐야 할 것 같다.

 파트너는 어떤가?
김기정
사랑이형과 함께 하는 것은 서로 긴장 안 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하려는 면이 잘 맞는다. 혼합복식 파트너인 정경은과는 주니어 때부터 호흡을 맞춰 와서 편하다.
김사랑 기정이랑은 호흡도 잘 맞고 마음도 잘 맞는다. 기정이가 앞볼을 보고, 내가 뒤에서 게임을 뛰는데, 경기를 하다보면 흥분을 잘 한다. 하지만 기정이가 잘 이끌어주어 편하게 내 것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사실 혼합복식은 (이)소희와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잘 하지 못해서 이기든 지든 편하게 서로 열심히 하자고 한다.

 

경기를 참 재미있게 펼치는데.
김기정
아무래도 도전하는 입장이다 보니,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말리는 면도 좀 있다.
김사랑 단식을 했던 것을 복식에 적용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복식선수들에게선 보이지 않는 버릇이 재미있게 보였던 것 아닐까?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김사랑 대회경험이 많이 없어 플레이가 많이 안됐다. 지금부터 파워를 보강하고 나만의 플레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경기를 하면서 흐름을 뺏기면 찾아오는데 오래 걸린다. 실수를 할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실수를 해서 과감하게 플레이를 못하는데 앞으로 많이 노력을 해서 극복하고 싶다. 
  
2012년의 목표가 있다면?
김기정
다른 것 보다 일단 차곡차곡 랭킹을 쌓고 싶다.
김사랑 부상 후 다시 시작이다. 작년보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 시합 경험이 없어서 긴장이 되고 잘 못 풀어 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기정이와 더 맞추려고 한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인사
김사랑 저랑 기정이랑 올해 다시 시작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기정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아요. 저희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직 한국 최고의 복식조는 아니다. 하지만 가장 즐겁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보여주는 김기정-김사랑 조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 국내에서 최고가 되어야 하고, 세계에서도 정상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김사랑과 김기정은 아직 젊다. 가능성을 넘어선 지금,  두 선수가 얼마큼 더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배드민턴을 보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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