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복식의 대들보 정재성-이용대(삼성전기, 세계랭킹 2위) 조가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 자정) 대한민국 배드민턴 팬들을 잠 못 들게 만들었다.
11일, 영국 버밍험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영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남자 결승전에서 정재성-이용대 조가 중국의 푸하이펑-카이윤(세계랭킹 1위) 조를 2-1(21:23, 21:9, 21:1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초반 양 팀은 긴장을 놓칠수 없는 듀스의 명승부를 펼쳤지만 2세트 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친 한국과 중국의 잦은 범실로 큰 점수차가 나면서 3세트 마지막까지 한국팀의 흐름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라이벌 푸하이펑-카이윤 조에게 지난 1월 코리아오픈 역전승의 설욕을 말끔하게 갚았을뿐 아니라, 몇 달 뒤면 올림픽이 펼쳐질 영국에서의 4년만의 우승이기에 더 의미기 깊었다. 물론 스매시머신 정재성이 재활 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는 것 역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2012 전영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최종결과

남자복식 우승  정재성-이용대 (삼성전기)
여자복식 3위   김민정-하정은 (전북은행/대교)
남자단식 3위   이현일            (요넥스)